군은 지난 4일 여성회관에서 낯선 지역과 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35명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 생활문화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특별체험교실’을 운영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동신대학교 여성문화연구소(소장 유명의)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한국전통장신구와 비즈공예 체험, 나에게 맞는 컬러진단과 이미지메이킹, 가을 스카프코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주여성은 물론 함께 참여한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요란다(39)씨는 두 아이와 함께 비즈공예체험에서 귀걸이를 만들면서 “너무 재미있고 예쁘다”며 즐거워했고 이미지 메이킹과 스카프 코디법을 배우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을 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현재 관내에 거주하는 국제결혼이주여성은 170명으로, 군에서는 이들이 건강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국제결혼 이주여성에 대한 지역사회 조기 적응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한글교실과 생활요리교실을 운영하고, 미용교육, 정보화교육, 제과 제빵 등 직업훈련과 함께 원어민강사로 16개 초등학교에 배치함은 물론 국내문화유적지 탐방, 부부공동체훈련, 전통민속춤 전수, 지역축제 시 ‘외국관’ 운영,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등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식 생활지원과장은 “현재는 남도대학과 연계하여 이주여성 영유아자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 앞으로도 이주여성 적응훈련 프로그램개발에 힘써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지역사회 구축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양상용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