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군의원들은 뭔가 달라도 다른 것 같애요. 의정활동도 잘 한다는 말을 얼핏 들었지만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작은 성의나마 직접 실천하고 있는 모습에 믿음과 신뢰가 갑니다" 읍내 상가에서 나오는 말이다.

얼마전 군의회 의원들이 관내 상가에서 의정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 사회지도층의 지역경제 살리기 수범 사례가 됐다.

군의원들이 최근 실시한 주요사업장 현지확인을 앞두고 읍내 가게에서 건설현장에서 신는 작업화 9켤레를 일괄 구입함으로써 지역 상가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었던 것.

군의원들이 앞장서 지역 상가를 이용하자 상가에서는 "요즘 같으면 하루에 물건 하나 팔기도 어려운데 의원들이 이렇게 상가를 이용해주니 정말 좋다" 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솔선수범해서 지역상가를 이용해 주면 그나마 없는 신바람이라도 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요즘 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 사회지도층과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때"라며 "신문에 보니 공무원복지카드제가 시행된다는데 600여 담양군 공무원들이 한 달에 한 두번이라도 복지카드를 지역상가에서 사용해 준다면 침체된 상가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 이라 말했다.

한편 집행부 실과소가 필요한 비품과 물품을 외지에서 자주 구입하는 것과는 달리 군의회는 사소한 물품이라도 지역에서 구입하고 있어 '지역경제살리기' 참여 의지에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