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우체국(국장 김종석)은 지난달 27일 이륜차 무사고 1501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륜차 31대, 차량 4대 등 총 35대의 기동장비를 갖추고 있는 담양우체국이 2003년 7월 19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없이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해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집배원의 경우 하루에 운행하는 이륜차는 매일 약 70-80km가 되는데 1501일 동안 약 226만km를 운행한 것으로 이는 지구를 7바퀴 반을 돈 어마어마한 거리이다.

또한 집배원이 이륜차를 타고 배달하면서 요즘과 같은 폭염과 앞이 보이지 않은 장대비, 눈이 펑펑 쏟아지는 엄동설한에 한 두 차례 아찔한 순간이 있었을 터인데 불구하고 슬기롭게 대처하여 무사고 1501일을 달성한 것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우체국은 담양경찰서의 협조로 이륜차를 타고 담양시내에서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카퍼레이드를 전개한 후 무사고 1501일 달성 기념을 통해 ‘안전운전 가족사랑, 무사고로 동료사랑’하는 계기를 마련, 무사고가 지속되기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석 국장은 “요즘 같은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는 집배원들을 보면 마음이 저릴 정도로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투철한 사명감으로 본연의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을 보면 어깨라도 두드리며 격려해 주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며 “앞으로도 안전 운전으로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자”고 말했다./제비통신원 김용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