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산 건설자재 구매로 기업 살리기


【공주】공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진행한 지역생산 건설자재 구매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상반기 공주시의 지역 생산 건설자재 구매실적은 모두 32개 업체에서 18개 품목, 61억 8600만원에 달한다.

주요 품목별 건설자재 구매현황은 레미콘이 10개 업체에 18억 70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아스콘이 5개 업체에 8억 4000만원, 블록이 2개 업체에 4억 8800만원, 풀륨관이 3억 1200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생산 건설자재 구매실적이 높은 것은 시 발주 각종 공사는 물론 민간발주 공사현황을 사전에 입수해 설계단계부터 지역생산 건설자재를 적극 활용해 줄 것으로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발 빠른 대응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업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를 제정해 지역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외지업체가 지역공사 수주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키도 했다.

전경일 공주시 지역경제과장은 “지역생산 건설자매 구매는 하반기에도 40억원 가량 예상되고 있어 관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타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부모 세금 대납제도 호응

【음성】음성군이 특수시책으로 시행 중인 고향사랑 노부모 세금 대납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고향사랑 노부모 세금 대납제도는 자동이체를 이용, 부모의 세금을 자녀가 대신 납부하는 방식이다.

음성군은 1000건을 목표로 지난 1월 4일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650명에 이르는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남송우 세정담당이 각 읍·면을 순회하며 이장 300명에게 교육과 홍보를 병행했다.

또 기관·단체 회의 시 홍보와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며 동참을 유도했다.

그 결과 제도를 시행한지 2개월 만에 올해 목표치 1000명을 웃도는 1300건의 자동이체 신청이 접수됐다. 8월 현재 모두 2032건이 접수,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서길석 음성군 재무과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4,5%에 이르렀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향을 지키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세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윈-윈’

【당진】당진군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 시행하고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가 이용 승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버스 이용객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운송회사의 경영난 타개도 기대가 되는등 다양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농어촌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257만9080명으로 단일요금제 도입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8만7310명에 비해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버스 이용객도 지난 해 1만5000여 명에서 단일요금제 시행 이후 1만7000여명으로 늘었다.

이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로 승객들의 요금부담이 줄며 장거리 출퇴근 승객, 노인 등의 이용이 증가한 데다 서비스 질도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단일요금제에 따라 기사와 승객간 마찰도 줄어 안전운행이 가능해 졌으며 운행시간도 평균 4분이상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 버스이용 승객이 늘면서 수요가 많은 일부 버스노선의 증편운행 효과까지 거뒀다”며 “버스요금 단일화 정책이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당진군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버스 운행 거리에 따라 요금을 매기던 것을 일반인은 900원, 중·고등학생은 720원, 초등학생은 450원으로 단일화했으며 버스업체 손실액은 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농협, 농촌여성결혼이민자 모국방문 지원

【대구】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 다녀오세요"

‘꿈에 그리던 고향과 가족을 만날 그날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

대구농협(본부장 이준학)과 농협문화복지재단이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 가정에 왕복항공권 및 체재비를 지원했다.

실제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 가족이 전국 200가정 중 대구 경북에 32가정이 있으며 이들에게 항공권과 체재비 5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 여성결혼이민자는 농업을 주업으로 국내거주 3년 이상,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로 엄격한 심사기준에 의해 선정됐다.

대구지역 첫 방문단 2가정은 모두 필리핀 출신으로 달성군 화원에 거주하고 있는 임정미(한국이름으로 개명, 30,자녀 2남)씨가 남편 장진철(수도작)씨와 달성군 구지에 거주하고 있는 플라자마리아 그리스틴(35, 1남2녀)씨와 남편 이승수(수도작, 마늘)씨가 선정돼 모국을 방문한다.

플라자마리아 그리스틴(구지초 영어 원어민교사)씨는 “꿈에 그리던 고향마을과 가족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오르며 하루하루 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농협과 농협문화복지재단 관계자는 “모국 방문을 하고 싶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지 못하는 가정이 많아 모국방문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기회를 통해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