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시행 중인 급식지원사업과 방문건강관리 등 맞춤형 통합 방문요양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 지역의 저출산?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5세이상 노인인구가 21%로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군은 농촌지역의 특성상 노인복지 정책을 생활권의 중심에 있는 마을 경로당 중심으로 실시하는 것이 도시화?핵가족화로 상실된 전통적인 농촌 공동체 생활과 효문화를 회복하고 노-노케어를 통한 상부상조로 고령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인문제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 올해부터 방문요양 급식지원 사업을 마을경로당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군에서는 153개 경로당에서 200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참여하여 1679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거동이 가능한 노인들은 경로식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이 배달된다. 또한 식사 후에는 국악, 영화, 물리치료 등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군에서 실시한 마을 생활권 중심의 방문요양 경로식당은 운영 6개월 만에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향인 자녀들의 식재료 지원, 주민들의 자율적 순번제 급식봉사활동 참여 등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 정신이 부활되고 규칙적인 식사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이 호전되는 등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

김용 복지과장은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난을 불식시키고 경로식당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급식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급식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취사시설장비보강과 건강증진 및 여가활동 프로그램 지원, 경로당 급식 후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손쉬운 일거리를 발굴하여 소득창출 기회를 부여하는 등 명실상부한 노인복지증진시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담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