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석 의원 등 민주당내 대통합과 인사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지대 대통합신당 창당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석 의원 등 중도통합민주당 내 대통합파 8명이 대통합신당 창당을 결의하고 탈당을 공식화했다.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채일병 의원과 정균환 전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박광태 광주시장, 김영진 광주시 지부장 등 8명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어떤 기득권이나 지분도 존재하지 않는 제3지대에서 대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이 마지막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빠른 시일 내에 창당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참여하게 되면 당적은 자연스럽게 정리된다면서 민주당 탈당을 공식화 하고 창당준비위원회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과 열린우리당 10여 명의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제3지대 대통합 신당’ 창당에 나서겠습니다.

그동안 민주개혁세력에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들은 갈기갈기 분열된 개혁세력의 실상에 참담함을 표시하며 대통합을 위한 결단을 촉구해 왔습니다.

대통합은 정치인 몇 사람의 바람이 아니라 정권창출이라는 역사적 책무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민주개혁세력에 필요한 것은 “더 이상 현재의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통렬한 자기반성과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 모두를 버리고 대통합의 장에 나서는 것입니다.

이런 대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지난 2개월 여 동안 통합 민주당 내 반통합 세력에 대해 모든 기득권과 지분다툼에서 벗어나 대통합의 장으로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해 왔지만 우리들의 마지막 충정을 외면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주당 분당과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통합에 적극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통합 거부 세력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양 당 지도부의 결단을 기다리기보다 어떤 기득권도, 어떤 지분도 존재하지 않는 제3지대에서 대통합신당을 만들어 가는 것이 마지막 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모든 기득권과 조건을 뒤로 한 채 대통합의 장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여기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대통합 신당 창당 준비위’ 구성을 제안 합니다.

많은 동참을 기대합니다.

2007년 7월 16일

국회의원 김효석, 신중식, 이낙연, 채일병
광주광역시장 박광태, 전라남도지사 박준영
前국회의원 정균환, 민주당 광주시지부장 김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