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천성수)는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많은 불자와 상춘객이 사찰에 운집할 것을 예상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5월 23~24일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을 실시한다.
특별경계근무는 담양 용화사와 장성 백양사 등 주요사찰 4개소에 소방차와 인원을 배치하여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을 사찰 곳곳에 배치해 화재 등 안전사고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춘다.

한편, 소방서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지난 12일까지 사찰과 암자 63개소에 대해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해 25개소를 시정조치 하고 화재초기진압요령 등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통해 자율방화관리 태세를 점검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찰은 대부분 문화재로 지정돼 한번 소실되면 원형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석가탄신일은 연등과 촛불 등 화기취급이 많은 날이니 각별히 주의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기사제공 담양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