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우체국(국장 김종석)이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발벗고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본부 주관 경영평가에서 우수국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 400만원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 돕기에 사용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제비 천사들의 도움을 받은 어린이는 선천성 무통각·무한증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전남대병원에서 투병중인 박한솔(9, 백동 주공아파트)양인데 언니와 남동생도 모두 같은 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처럼 어려움에 처한 박한솔 어린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김준호 전남체신청장이 오는 3일 전남대 병원을 찾아위문금을 전달, 어린 생명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게 했다.

담양우체국 관계자는 “경영평가에서 받은 포상금을 좀 더 보람있는 곳에 사용하자는 전 직원의 뜻을 모아 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한솔 어린이가 병마와 싸워 이기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우체국은 해마다 불우가정에 떡국과 고기를 전달하고 있는 것을 비롯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지원, 집배원 365봉사단의 독거노인 보살피기, 전 직원이 참여한 결식아동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제비통신원 김신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