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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24절기에 대하여(2. 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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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04  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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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영作 소한풍경(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입춘이나 동지, 경칩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24절기’라는 낱말도 무척이나 익숙하다. 그러나 24절기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그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24절기란 태양이 지구를 도는 시간을 상정하고, 15도씩 옮겨갈 때마다 절기 한 개씩을 넣은 것을 말한다. 본지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그 두 번째 순서로 24절후의 스물세 번째 절기인 소한에 대해 알아보자/편집자 주

2]24절후의 스물세 번째 절기 ‘소한’

‘소한(小寒)’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세 번째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양력으로는 해가 바뀌고 처음 맞는 절기이다.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2월, 양력 1월 5일경이다.

태양이 황경 285°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은 우리 나라에서는 소한 때가 가장 춥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속담은 바로 이런 데서 나온 것이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바이러스 때문에 골치가 아프지만 옛날의 중국사람들은 소한으로부터 대한까지의 15일간의 기간을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중후(中候)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말후(末候)에는 꿩이 운다고 하였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立春) 전까지 약 한 달 간문밖 출입이 어려우므로 땔감과 먹을거리를 집안에 충분히 비치해 만반의 준비를 해뒀다.

원래 눈도 많이 와서 “함박눈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 “첫눈 먹으면 감기에 안 걸린다”, “눈은 보리 이불이다”라는 말로 옛사람들은 눈과 인간세상을 연결지으려 했다.

그러나 요즘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 난방 시스템의 발달로 소한 추위를 느끼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고 예전처럼 눈이 많이 오지 않는 것 같다.

양력 1월 5일 무렵 ‘소한’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추운 절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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