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완화 소상공인 매출증대 도모

모바일상품권 및 가맹점 모집 행정력 집중

담양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담양사랑 상품권을 특별 할인해 판매한다.

이와함께 지역화폐인 지류 담양사랑 상품권이 발행 13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어 조기 출시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완화하고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신형 도안인 담양사랑 지류형 상품권의 조기발행과 함께 특별 할인판매를 시행한다.

우선 이달부터 6월말까지 4개월간 담양사랑 상품권 할인율을 상시 6%에서 특별할인 10%로 상향 운영한다.

군은 통상 설·추석 등 명절과 축제 시에만 10% 특별할인을 실시해 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골목경제를 살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0% 특별할인을 결정했다.신형 상품권의 경우 제작(한국조폐공사)에 약 1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오는 5월부터 신형도안으로 찍어낸 담양사랑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상품권은 휴대하기 간편하도록 종전(15.6㎝*7.1㎝)보다 크기를 줄여 지폐 규격인 가로 14.8㎝, 가로 6.8㎝로 디자인했다.

아울러 1만원권 도안은 죽녹원을, 3만원권은 금성산성을, 5만원권은 메타세쿼이아랜드 등 담양의 관광명소를 각각 형상화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을 입혔다.

각 전경은 앞서 군이 선정한 담양사랑 상품권 디자인 공모전 입상작이다.

군은 이번 신형 도안 상품권 출시로 지역화폐에 관한 군민들의 관심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오는 5월부터 모바일로 신청 및 구입이 가능한 모바일 연계 카드상품권을 발행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9월 담양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래 신형 지류 상품권에 대한 디자인 공모를 시행하는 한편 지난해 말 모바일상품권 발행을 개시한데 이어 농어민공익수당 액면금액별 수요조사 및 발행규모를 파악하는 등 지역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군은 또 모바일상품권 구입·사용 및 가맹점 모집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지류상품권 구 발행분 소진 시까지 기존 7천원권을 사용키로 했으며 구 발행분 잔액 약 7억원은 담양군청 직원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군 풀뿌리경제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형 담양사랑상품권 조기 발행과 10% 특별 할인판매를 시행하게 됐다”며 “많은 군민들이 상생의 마음으로 지역 상품권을 이용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최초 발행한 담양사랑 상품권은 현재까지 지류 165억원, 모바일 3천만원, 카드 3억7천만원 등 총 169원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