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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향·오룡공원 정원으로 거듭난다담양군, 전국 지자체 최초 군립묘원 정원화 추진
김관석 기자  |  wd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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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2  1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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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전정 및 꽃 식재로 아름다운 공원묘지 조성

각종 편의시설 정비 및 친환경적 묘지문화 선도

 

외국에서는 아름답게 꾸민 묘지를 마을 안에 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묘지를 공원처럼 즐겨 찾는다.

한국의 추모 공원은 이름만 공원이지 공원과는 거리가 멀다. 더구나 기피 시설로 분류되다 보니 유가족 외에는 찾지 않는 곳이 됐다.

하지만 생태도시 담양에서 묘지는 더 이상 기피시설이나 혐오시설이 아니다.

담양군이 전국 지자체 중에는 최초로 군립묘원인 대전면 갑향공원과 무정면 오룡공원

에 대한 정원화를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군은 갑향공원과 오룡공원 등 담양 군립묘원 주변의 수목 전정과 꽃 식재로 누구나 친근하게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해 이용객들의 편익을 제공함은 물론 이를 통해 담양만의 품격높은 묘원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이달 중 갑향공원 내 소나무, 배롱나무, 가시나무 등 수목 207주에 대한 전정 및 수형 작업과 병행해 각종 편의시설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묘원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색깔의 철죽을 식재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갑향공원 주변에 구절초 3,750본, 이팝나무 12주, 불두화 150주 등을 식재하는 등 고사목 보식작업과 함께 꽃밭 정원을 조성한바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중에는 무정면 오룡공원 경계지역 내에 장미원을 조성해 공원을 찾는 주민들과 추모객들에게 볼거리와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군립묘원이 담양군이 추구하는 정원 개념이 도입될 수 있도록 군립묘원 정원화를 추진키로 하고 우선 관련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친 후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관련 군 주민행복과 서원 과장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묘지형태인 봉분이 크게 올라온 묘지는 위화감을 조성해 일반시민들이 잘 찾지 않으면서, 국토 잠식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너무 삭막한 묘지가 아니라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묘지문화가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담양군이 전국 지자체 중에는 선도적으로 군립묘원 정원화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최근들어 국내에서도 묘지정원이 주목받고 있다.

묘지정원은 묘지 가운데 있는 무덤(봉분)을 평분으로 낮추고, 꽃과 식물로 무덤 주위를 친환경적 정원으로 꾸미는 묘지를 말한다.

묘지정원은 과거 삭막했던 묘지와 달리 정원과 흡사한 분위기의 묘지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묘지정원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동시에 국토를 훼손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장묘 전문가들 사이에서 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8년 말 기준 전 국토의 1%가 묘지로 잠식된 상태로서 한국의 묘지 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묘지 면적의 축소와 설치 기간 단축, 잔디로만 조성된 봉분이 아닌 평분을 만들고 꽃과 식물을 이용해 아름다운 무덤 정원 장식을 꾸미는 방안이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기에 조상을 숭배하는 오랜 전통을 변화시키기는 쉽지 않겠지만 기존의 묘지와 비석을 재사용하고 부족한 공간을 해결할 수 있는 묘지 리사이클 제도와 묘지정원화도 요구된다.

이처럼 묘지가 정원화되고 밝아지게 되면 묘원이 주거지 근처에 생기는 것을 피하는 님비현상도 크게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묘지정원 이란?

‘묘지를 화초로 아름답게 꾸민 정원’으로, 프랑스 파리의 페르 라셰즈 묘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마인츠 묘지, 함부르크의 올스도르프 묘지 등이 대표적이다.

묘지정원을 꾸미는 것은 아름다운 자연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대안이며 현대인들과 조화를 이루는 묘지문화이다.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꽃과 식물을 이용해 꾸며진 무덤장식은 떠나간 자리를 더욱 의미있고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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