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9일 담양읍사무소 주관으로 실시한 담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주민 100인 토론회'

민선7기 담양식 마을자치 활성화 기대

담양군이 민선7기 열린 참여군정 실현을 위해 ‘군민 원탁회의’를 운영하는 등 군민 소통 창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군민 원탁회의’란 전반적인 군정 현안에 대해 군민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공론화 장을 만들어 발전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문기구를 말한다.

주요의제로는 주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 공공시설 설치, 정확한 정보제공 등이 필요한 정책현안과 같은 담양군 실과소 신규시책 등이다.

최형식 군수는 최근 담양군의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중앙정부의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흐름에 맞추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가겠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담양식 마을자치 활성화와 갈등조정위원회 군민원탁회의 및 정책자문단 등 군민과의 소통 창구를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군은 담양군 홈페이지 내 군민참여 색션에 군민원탁회의 메뉴를 개설해 군정운영에 대한 군민의견을 수렴 중이다.

또한 지난 9월부터 실과소 별로 각 분야별 중요 신규시책 및 현안사업에 대한 오프라인 군민 원탁회의를 운영 중에 있다.

이와함께 군은 군민이 건의한 정책을 군민 모두가 정책반영부터 추진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따라 지역주민들과 사회단체는 원탁회의에 참여해 군민 이익과 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각종 현안과제, 쟁점사항, 갈등요인 등의 해소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회의결과에 대해서는 논의 안건 담당부서가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되며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 민관이 협력하여 함께 개선해 나갈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기로 했다.

실제로 군은 지난 9월 5일 담양 전통정원 특구 지정 의견수렴을 위해 산림정원과 주관으로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군민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같은달 6일에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8 담양군 농업 상생발전 간담회’를 개최해 민선7기 농정방향과 주요사업 추진실적 설명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농민들과 농정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올 상반기 동안  추진했던 자체사업 전반에 걸친 제로베이스 검토와 사업효과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축소·폐지를 비롯해 내년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지혜를 모았다.

또 지난달 9일에는 담양읍사무소 주관으로 담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을 위한 ‘주민 100인 토론회’를 개최해 분야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격의없는 토론을 진행에 호평을 받았다.

또 같은달 13일에는 남면 장원관에서 남면을 지역의 고유성을 반영해 가사문학면으로 명칭을 변경하기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명칭변경을 놓고 격론이 펼쳐졌으며 일부에선 남면을 일제강제병합 이전 옛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명칭 변경에 따른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군민 원탁회의 운영 등 군민과의 소통 창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면서 “군민들께서 원탁회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민 참여형 원탁회의는 민선 7기 담양군이 ‘함께하는 참여군정’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핵심 공약사업이다./김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