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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불복장(佛腹藏)에 관하여(3)수진스님(용화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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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9  1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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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칙】 불상조성과 수리한 공덕
★만약 불상을 조성하거나 수리한다면 그 묘한 이익은 천상세계나 부처님 세계에서 훌륭한 인연이 되리라.
조상공덕경에 어떤 사람이 나(석가모니부처님)의 법이 멸진하지 않았을 때에 불상을 조성하는 자나 조성에 동참하는 자는 미륵초회(미래의 구세주 용화회상 미륵부처님께서 3회중 처음 법회를 여는 회상)에서 다 해탈(어디에도 구속됨이 없이 아주 자유로운 몸과 마음)을 얻을지니 마땅히 알라. 이것은 32상(얼굴 상호가 금빛이 나며 항상 아름다움)의 원인이 되고 능히 성불(인간이 누리는 최고의 행복)케 되리라.

★우전왕경에 왕이 부처님께 사루어 말씀하사대 불형상을 만들거나 동참하는 자는 마땅히 무슨 복을 얻습니까?
부처님께서 왕에게 고하여 말씀하사대 이 사람은 세세생생에 악도(고통받는 세계)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천상에 태어나 복을 받고 쾌락하여 신체는 금색으로 빛나며 면모가 단정하여 사람들이 경애하며 만약 사람이 되면 항상 임금 대신 장자 현선가의 아들로 태어나 호존부귀(부귀영화를 누림)하며 만약 제왕이 되어도 왕중에 태어나도 특별히 존경를 받으며 만약 천주가 되더라도 천국 가운데서 최고로 수승하여 무수겁(무량한 세월)을 지나면서 마땅히 성불(한이없는 극락을 누림)하리라.

★화엄경에 이르되 “보구중생묘덕야신이 저 인행시(수행할 때)에 눈이 묘하게 생긴 여인(전세상에서 죄가 많아 눈이 묘하게 생긴 여인)을 위하여 말하기를 보현보살 처소에서 수행을 하세요.  전 세상에서 불상을 파괴하고 비방하였더라도 다시 개과천선하여 불상을 조상하고 채색하며 그림으로 그리고 보배로써 장엄하여 보리심(잘못을 깨달을 마음)을 발하세요.” 하니 보현선지식의 교화를 받은 연고로 악도에 떨어질 분이 악취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항상 인천과 왕족으로 태어나서 형상이 원만하여 항상 제불을 친견하고 보현보살을 친근히 하여 개오성숙하였느니라.

★조상공덕상에 이르되 교범바제(부처님 당시의 제자)가 과거에 소가 되어서 수초(水草)를 찾아다니다가 정사(사찰도량)를 우요(오른쪽 시계도는 방향으로 돌음)하다가 존엄하신 불상을 봄을 인하야
환희심을 발하였느니라. 이 복을 탄 연고로 지금에 해탈을 얻었느니라.

【제2칙】 불상의 원만조성과 공양의 의미
★조성한 부처님 상호가 원만치 못하면 반드시 죄가 되고 도둑질하여 가져간 불상도 정성껏 공양하였다면 허물되지 않느니라.
제경요집에 이르되 만약 조각가가 불상을 조성하되 원만상을 갖추지 못하면 오백만세(오백만번동안 태어나는 세상)중에 육근이 갖추지 못하니(봉사, 벙어리, 귀먹어리, 불구자, 발달장애인) 제일로 마음씀씀이를 잘하는 것이 최상의 묘한 결과를 받음이니라.
또 이르되 불상을 도적질한자가 청정하게 공양하면서 스스로 염하되 저 사람도 제자요 나도 부처님 제자입니다. 부처님 모시는 마음이 간절하여 말을 하지 않고 불상을 절취하여 공양하였다면 즉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면 이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

【제3칙】 불상 조성자나 경상을 만드는 자의 마음가짐
장인(匠人:불상조성불모)은 불상이나 경상을 조성하고 만들 때 미리 금전을 흥정하여 돈을 받지 말지니 불단에다 다른 동물 형상을 만들어 올려놓지 말라.
불재금관경복경에 이르되 상주(像主)(불모)는 품삯이 얼마다고 미리 흥정을 논하지 말며 경상이나 불상조성자도 장인 정신에 입각해서 조성 제작할 때 주인의식을 가지고 만인에게 신앙의 대상임을 사명감에 입각해서 조성하거나 제작할지언정 댓가나 보수에 얽매어서 제작 조성하지 말라. 그러면 조성자나 시주자가 둘 다 복을 얻음이 가히 공덕을 헤아릴 수 없슴이니라. 내가 말한대로만 하면 나의 진실한 불자이니라. 묻되 장인이 심혈을 기울여 경상이나 불상을 제작, 조성하여 보수를 받는 것이 합당한지 아닌지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옳지 않다. 값을 취하는 것은 마치 부모를 파는 것과 같음이니 재물을 취하는 자는 대역의 죄가 삼천가지가 넘을 것이니 진실로 하늘의 마구니 이니라. 급히 나의 불법 중에는 없애 버릴지니라. 나의 권속이 아니며 술을 마시고 오신채를 먹는 무리도 성인의 가르침을 의지치 아니하고 비록 경상 조성하기를 티끌 모래만큼 많이 할지라도 그 복은 심히 적음이니 겁화가 크게 일어나 대천세계가 무너지는 때라도 용궁에 들지 못하며 수고로이 하여도 공덕이 적으며 공경하는 마음이 없이 불상을 조성하며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나니라. 시주자나 장인에 이익이 없음이라 제천에 도움을 받을 수 없음이니 불상조성을 않은 것만 같지 못함이니라. 그렇지만 조상한 불상에 직심으로 예배공경하면 복을 얻음이 무량하리라.
또 죄복결의경에 이르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니가 스스로 시주한 재물이나 권선한 재물로 부처님께 쓸려고 생각하되 사찰주지가 이 시주물을 가지고 새나 짐승을 조각하여 불상전에 올려놓고 오전(일전)만큼이라도 헛되이 쓰면 끝까지 죄를 돌이킬 수 없으며 무간지옥에 떨어지리라. 시주물로 참회하면서 향이나 기름 등으로 공양하는 자는 죄를 범했다고 할 수 없으니 부처님은 이익을 구하시는 분이 아니고 죄는 부처님만 사할뿐이지 여타 일반인은 죄인의 죄를 속받칠 수 없음이니라. (보통사람은 죄를 없애줄 수 없다는 뜻)

※이 기고문은 불복장(佛腹藏)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어 일반 군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다음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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