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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철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보’가을 농번기,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
김관석 기자  |  wd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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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9  14: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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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봉산면서 콤바인에 치여 농민 1명 사망

추수철을 맞아 농촌지역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농번기인 9월과 10월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하고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담양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관내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조금씩 낮아졌으나 농촌의 고령화로 농기계를 작동하는데 어려움이 커져 인체상의 위험성은 크게 높아졌으며 인체사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 추락 및 끼임, 깔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한글날인 지난 9일 오전 1111분께 봉산면에서 논에서 벼를 수확하던 A(76)씨가 콤바인에 치여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손으로 벼를 베어내 콤바인에 넣던 중, 후진하는 콤바인에 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콤바인 운전자 B(44)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대전면에 거주하는 농민 C(68)씨는 지난 10월 초 저녁에 경운기를 몰던 도중 아찔한 사고를 경험했다.

경운기를 이용해 좁은 농로를 지나던 중 경운기가 논두렁에 빠져버린 것. 이 사고로 C씨가 경운기 밖으로 떨어져 한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C씨는 어두워질 때까지 일을 하다보니 길이 컴컴해지는 바람에 길을 잘못 들어 사고가 났다당시 사고가 났을 때, 귀가가 늦어지자 걱정되서 논에 찾아온 아내가 나를 발견해 줘서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운기로 인한 사고가 전체 농기계 안전사고의 7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된 사유로는 농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이고, 무게만도 400이상이어서 운전 미숙으로 추락하거나 한꺼번에 많은 짐을 싣고 가다 전복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부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세부 사고원인을 분석에 보면 6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부주의, 조작미숙, 음주운전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지점은 시골 비탈길의 급경사 또는 좁은 농로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농기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음주 운행과 경운기 동승자 탑승을 삼가하고 작업시 2시간마다 10~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경사진 출입로를 이동할 때는 주변 확인을 철저히 함은 물론 논두렁을 넘을 때는 낮은 속도에서 진행하고 등화장치 설치, 야간 반사판 부착, 도로주행 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와관련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안전의식의 미흡으로 인해 농기계를 사용하는 농민들이 사고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면서 특히

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노인들인데다 초기에 사고조치를 하지 못할 경우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추수기를 맞아 농촌지역 농기계 안전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 시행은 물론 농기계에 등화장치 및 안전장치 설치에 담양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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