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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담양지명 천년 기획/㉕무정면 덕곡(德谷)·동강(東江)·동산(東山)·봉안(鳳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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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09: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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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정 덕곡마을 입구 전경
   
▲ 무정 술지마을 죽산 매구굿
   
▲ 무정 강정자마을 칡넝쿨 줄다리기 재현

2018년은 담양군이 담양이라는 명칭을 사용한지 천년이 되는 해이다. 본지가 담양지명 천년을 맞아 관내 12개 읍면 및 해당 읍면에 속한 마을 형성 유래에 대해 연재한다./편집자 주

1)덕곡리 덕곡(德谷)마을
통일신라 선덕왕(780년경) 때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소씨가 사는 마을이라 해서 소촌이라 불렸다. 통일신라 헌강왕 때 덕곡으로 고쳐 불렀다고 전해 온다. 조선시대엔 담양군 정면의 지역이었다. 큰 골짜기가 되어 덕실 또는 덕곡이라 하였는데, 일제 때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덕곡리로 정하고 무정면에 넣었다. 화봉산과 서암산이 감싸고 있는 덕곡마을은 780년경 진주소씨, 진주강씨가 터를 잡고 소촌(蘇村)으로 칭했다가 1640년경 김해김씨, 전주이씨, 추계추씨가 들어와 지금에 이르고 있다. 조선시대엔 담양군 정면에 속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덕곡리로 정하고 무정면에 넣었다. 마을 이름은 비봉산과 서암산, 화봉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큰 골짜기 마을이라 해서 덕곡이라 불렀다.

2)동강1리 강정자(江亭子)마을
강정자마을은 마을 입구와 앞산 방아재와 옆 마을 신촌 등에 분포되어 있는 여러 지석묘로 보아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구전에 의하면 조선 선조 33년(1600)에 함풍이씨가 터를 잡고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한 집도 살고 있지 않다. 또한 조선 숙종 26년(1700) 광산김씨 만덕처사공 김대기의 넷째아들이 대덕면에서 입주하였다고 한다. 그 후 홍주송씨와 평강채씨, 추계추씨와 초계최씨 등 여러 성씨가 들어와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특히 양녕대군의 후손들이 집촌을 이루며 반촌을 형성했다. 강정라는 마을 이름은 마을 앞에 오례천이 흐르고 천 옆에 약 300년 된 정자나무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강정자라고 불렀으며, 인근 마을사람들이 다른 곳을 갈 때 이곳에서 쉬어갔다고 한다. 특히 이 마을은 ‘옥녀탄금(玉女彈琴) 부진타방(富振他方)’이라 하여 옥녀가 거문고를 타는 형국의 마을로 부귀가 멀리까지 떨치는 명당 터라 한다.

3)동강2리 동고지(東古支)마을
동고지마을은 처음 광산김씨, 담양국씨가 터를 잡은 뒤, 숙종 21년(1700) 고흥유씨가 입촌하여 오늘에 이른다. 강정자에서 보면 동쪽에 있다고 하여 동고지(東古支)라 불러왔다. 1961년부터 동강리2구로 운영되고 있다. 마을의 특별한 풍습으로 달집태우기가 있는데, 만덕봉에서 보면 달이 정면에서 떠올라 생긴 놀이라고 한다. 정월 대보름날 일 년 농사의 축복을 받고 재앙을 방지하기 위하여 온 주민이 모여서 하는 풍습이다. 또한 마을 앞에 할아버지, 할머니 당산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오랫동안 당산제를 지내왔다고 한다.

4)동산1리 칠전(漆田)마을
칠전마을은 담양군 동쪽에 있으며 면소재지와는 약 1km 거리에 있다. 마을 뒤쪽은 성수산 줄기가 마을을 휘감고 있으며 대나무숲이 많아 병풍을 드리운 듯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마을 앞에는 논밭이 많고 그 앞으로 오래천이 흐르고 있어 임산배수형의 마을이다. 마을 지세는 동북쪽으로 경사가 있어 대부분의 집들은 동향으로 지어져 아침 일찍부터 햇살을 많이 받아 장수마을이라 전해오고 있다. 이전에는 한발이 심한 지역이었으나 오래천에 양수장을 설치하여 밭과 논이 경지정리되어 벼와 딸기, 메론, 토마토, 감자 등 원예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마을 주변에 옻나무가 많아 ‘옻밭마을’이라고 불리워 지기도 했으나 지금은 마을 주변에서 옻나무를 볼 수 없어 아쉽다. 문헌상으로는 1570년경 밀양박씨 원용(元龍)처사가 부인 강씨와 함께 경남 밀양에서 이거하여 이 마을에 처음 정착하여 지금은 18호가 살고 있으며, 다음으로 송주송씨가 1660년경에 이거 정착하여 현재 10여호가 살고 있으며, 1700년경에 신평송씨가 이거 정착하여 현재는 8호가 살고 있으며, 진주유씨, 청주한씨, 진주정씨, 상산김씨, 광산김씨, 달성서씨가 살고 있다. 옻밭마을에는 500년 이상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들은 마을수호신으로 주민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도와준다고 생가하여 오래전부터 음력 정월 보름에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으며 1974년 이후부터 기록된 유물이 있다. 정성을 다하여 당산제를 지냈기에 많은 일화가 구전되어 오고 있으며, 특히 2차대전, 6.25때도 희생자가 한사람도 없어 마을 주민들은 정성을 다하여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5)동산2리 칠치(漆峙)마을
칠치마을은 조선 정종 2년(1400) 지금의 마을 뒤 서당골에 진주하씨가 터를 잡고 정착하였다. 선조 5년(1572) 천안전씨가 입촌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마을 동남쪽은 금산 꼭두말재로 대덕면과 경계하고, 앞으로는 오례천이 동남 장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형국이다. 오례천 둑을 축조하기 전에는 마을에 홍수 피해도 많았다.
동산 1, 2, 3리는 같은 풍습과 전설을 공유하고 있다. 마을 설화로 마을 뒤에 옻나무가 많아 옻재 또는 옻나무골이라 불리다가 칠치라 하였으며, 그 뒤 개편으로 칠전리, 동산리를 합하여 동산리로 개칭하였다.

6)동산3리 원동산(原東山)마을
원동산마을은 조선중종 39년(1544) 진주강씨와 전주최씨가 터를 잡았는데, 임진왜란 때 동서로 피난 다니다 지금의 동남쪽인 서지동 밤나무골에서 산밤을 먹으며 연명하였다. 강씨와 최씨가 함께 불안한 미래를 대처하기 위한 서당을 만들어 후학을 기르다가 세상이 편안해 지니 돌밭을 일구어 마을을 꾸몄다. 처음에는 돌이 많아 돌산마을이라 칭하다가, 마을이 동쪽을 향하고 있다 하여 ‘동산’으로 다시 명하였다. 동산마을은 최씨와 강씨가 화목하게 가족처럼 살고 있는데, 함께 마을을 만들었기 때문에 싸우지 말고 살라는 유언을 선조들이 남기셨다고 한다.

7)봉안1리 술지(述只)마을
술지마을은 비봉산 아래 자리한 천년의 고도를 상징케 하는 마을로, 기원전의 유목민들이 비봉산과 금산에서 오례천을 찾아 내려와서 농경의 집단사회를 형성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삼한 때에는 술지현으로 되어 있다가 삼국시대에는 추자혜군의 읍지였으며, 고려 성종 14년에 담주산에 담주읍을 설치함으로써 폐읍되고, 술지리는 담주군단련사의 관리구역이 되었다. 입촌 시조는 방씨로 알려져 있으나 그 손은 전무하며, 그 이전에 장씨가 400년을 살았다는 설이 있다. 조선 연산군 4년(1498)에 무오사화로 처형된 김일손의 형 김준손이 고향 경북 청도를 떠나 전남지방에서 이곳으로 입촌하여 그 후손들이 자작일촌했다. 70여호가 살았는데 해방 후 떠나기 시작하여 지금은 20여호 정도가 살고 있다.

8)봉안2리 수문동(守門洞)마을
비봉산 아래에 오례천을 바라보며 자리하고 있는 수문동마을은 1860년 경에 술지마을에 살던 김해김씨 두 명이 이곳에 서당을 차린 것이 마을을 형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마을의 지형이 벌통과 같은데 꼭 학교에서 아이들이 와글와글 거리는 모습처럼 생겼다. 그래서 이곳에 학교가 생겼다. 벌은 항상 문지기를 한다는 뜻이 있어 이곳을 수문동(守門洞)이라 하였다. 마을의 주요 유적유물로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0호 언곡사지삼층석탑(彦谷寺址三層石塔)이 있다.

무정 봉안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482호)

무정 강정자마을 칡넝쿨 줄다리기 재현

무정면 술지마을 죽산매구굿

무정 덕곡마을 입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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