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창평 출신으로 한국청소년야구 대표팀 김창평 선수(광주제일고3)가 최근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김창평 선수는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참가, 타점상(11타점)과 득점상(11득점)을 차지하는 등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하며 대회 MVP에 등극했다.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쪽에서 타격하는 김창평 선수는 183㎝에 76㎏의 준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타고난 센스와 매력적인 스피드, 안정된 수비력과 장타력을 갖춘 만능타자로 프로야구팀 스카우터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실제로 광주제일고 3학년으로 졸업을 앞둔 김창평 선수는 지난 10일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에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지역민들은 태어난 동네의 지명을 따라 지은 이름처럼 창대하고 평탄한 야구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김창평 선수가 지역의 명예를 빛내는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선수로 우뚝서길 바라고 있다.

부친 김홍종씨와 함께 본지의 인터뷰에 응한 김창평 선수는 “프로에 가서도 고향 어르신들은 물론 많은 팬분들께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거듭날 테니, 항상 지켜봐 주시고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