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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한국전통정원 특구’ 추진 박차
김관석 기자  |  wd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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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7  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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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 한국전통정원 특구' 추진 주민공청회

죽녹원 일대 63억원 투입 남도정원 조성 추진

 담양군이 전국 최초로 한국전통정원 지역특구지정을 위한 발걸음을 분주히 했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및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 전통정원 지역특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담양군이 주최하고 한국정책전략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공청회는 전통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전통정원 인프라 구축과 전통정원 콘텐츠 확충, 정원 전문 인력양성 등을 주 내용으로, 전통정원 특구지정에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특구심의위원인 김포대학교 한광식 교수의 지역특화발전특구와 지역발전 방향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 이어 송태갑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담양 전통정원특구 지정에 따른 정원도시 육성방안과 이동수 한국정책전략연구원장의 담양 전통정원 특구계획()’이 잇따라 발표됐다.

최형식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담양지명 천년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첫째는 사람, 주민자치 활성화에 있고 둘째는 담양군 전체를 정원도시로 가꿔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시각과 연구를 통해 정원도시 담양을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 이모(62)씨는 지난 20159월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된 순천만정원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정원이라며 담양의 전통정원은 오랜 역사와 더불어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진 정원이므로 우리 후손들이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더욱 더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지난해 2월에 발표한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방안연구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전통정원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정원으로 소쇄원을 꼽았다.

담양에는 조선시대 아름다운 민간정원으로 손꼽히는 국가지정 명승지인 소쇄원, 식영정, 명옥헌원림과 전라남도 제2호 민간정원인 죽화경’, 대숲과 정자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담양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인 죽녹원등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군은 역사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고 담양의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는 누정문화의 체계적인 연구 및 관리가 시급한 실정으로 한국전통정원 지역특구지정을 통해 보전 및 관련 산업 발굴을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군은 소쇄원을 비롯해 명옥헌원림, 식영정 등의 별서정원을 포함해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담양의 29개소 누정(樓亭)에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정원 도시를 체계적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택과 공공기관의 정원화,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나무 정원, 편백나무 정원, 동백정원 등 다양한 정원을 통해 문화, 관광자원을 만들고 담양다운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정원특구 지정을 기반으로 한국전통정원 모델개발과 해외 정원박람회 교류 등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립 한국전통정원센터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말 남도 르네상스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도에서 용역사업을 추진한 결과, 타 시군보다 담양군에 별서정원과 누정 등이 월등하게 집중돼 있고 자연환경이 뛰어나 남도정원 최적지로 선정된바 있다.

이에 군은 죽녹원 일대 군유지에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남도정원을 조성해 나가는 등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메카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한편 군은 올해 초 한국전통정원 지역특구 지정 계획을 수립하고관계기관의 자문과 협의를 마쳤다.아울러 군은 최근 지역특구 지정계획의 공고와 주민공청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 중 담양군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중소기업청과 지역특구 지정 신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역의 특성화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여 규제 특례를 적용해 주는 제도로 담양군은 2016년 인문학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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