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다음달 1일부터 분뇨 수집·운반 및 처리 수수료를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담양군은 이날 물가상승 등 비용대비 수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분뇨 수집·운반 및 처리 수수료를 인상하는 '담양군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했다.

이에 따라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는 현행 리터당 10원에서 15원으로 인상하되, 군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리수수료는 현행 리터당 3원에서 1원으로 인하키로 했다.

1회 수거량이 1000리터(1톤)인 경우 다음달 1일부터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3000원 정도 더 내야 하는 셈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요금 조정 이후 19년간 요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했으나 매년 소비자 물가가 인상되고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분뇨 수집·운반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수수료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