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문화 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담양대나무축제가 전국 지역축제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군에 따르면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결과, 담양대나무축제가 행사 콘텐츠와 축제 환경 등 운영 부문에서 710점을 얻어 종합 만족도 2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16~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702개 지역축제 중 방문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60명 이상인 71개 축제를 대상으로 콘텐츠 풍족도와 축제 환경 쾌적도 등을 평가했다. 

담양대나무축제는 콘텐츠 풍족도 부문의 경우 휴식공간, 쉼터, 벤치 등 쉴거리 측면에서 69.3점을 얻었고, 축제 환경 쾌적도 부문의 경우 대중교통, 정체, 주차질서 등 교통 환경 분야에서 63.1점을 얻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화장실, 안내소, 휴식 공간 등 편의시설과 팸플릿, 진행요원 등 안내·진행 분야에서 각각 66점과 64.63점을 얻어 2위를 차지하는 등 4개 분야에서 상위 3위 안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직접 축제 현장을 방문해 본 적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제 프로그램과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담양 대표 관광 브랜드인 담양대나무축제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담양대나무축제는 지역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소재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로, 대나무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