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경찰서(서장 황석헌)는 최근 담양군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농촌지역에 귀농이 증가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관심과 조기 정착 유도를 위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지역협의체는 탈북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자체의 경우 협의체가 구성돼 활동 중이지만 탈북민 소수가 귀농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경우는 거의 협의체 구성과 활동이 없는 실정이다.

담양군의 경우도 북한이탈주민이 소수인원으로 이들에 대한 관심이 미흡해 조기 정착에 실패하고 농촌을 떠나는 경우가 빈발해 이번 정착지원 지역협의체 구성으로 담양지역에 귀농 중인 탈북민에 대한 적극적 관심과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지역협의회 참여기관은 담양경찰서, 담양군청, 담양교육지원청, 농업기술센터, 담양인권상담소가 참여했다.

한편 담양경찰은 귀농한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에서 빠르게 정착 할 수 있도록 형식적·이벤트성 지원이 아닌 관계기관 실무진 구성과 일자리 창출 등 장기적 지원과 탈북민 자녀에 대한 교육 지원·인권상담 등을 할 수 있는 내실있는 활동을 통해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