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최군 육군31사단 녹천대대와 장병 취·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역 후 생계 때문에 바로 취업해야 하는 장병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김형기(중령) 대대장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부대에 생계가 어려운 장병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김 대대장은 책임 지역인 담양군에 취업지원센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협조를 구하게 됐다.

부하를 생각하는 대대장의 모습에 감동 받은 담양군은 취업에 필요한 직업컨설팅과 직무역량 교육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본인의 희망에 따라 월 1회 이상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서비스, 인기 창업 분야 및 창업 노하우 소개, 창업계획서 작성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취·창업의 문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최형식 군수는 “대대장이 부하들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열정에 감동 받아 지원하게 됐다”며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장병 취·창업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