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달걀’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내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한 달걀은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17일 양일간에 걸쳐 관내 산란계 농가 6곳에 대한 살충제(피프로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살충제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개나 고양이의 벼륙, 진드기 제거용 법정 2종 살충제인 피프로닐은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 산란계농장 달걀에서 최초 검출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로피닐을 다량 섭취할 경우 간장, 신장, 갑상선 등 장기 손상을 경고하고 있다.

이와관련 군 친환경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안전한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산란계 사육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산란계농장은 총 6개소로 총 14만5,900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일 평균 10만4,600개의 달걀이 생산되고 있다./김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