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 소재 한 4층 건물 옥상 리모델링 공사 중 발견된 실탄과 폭음탄 등을 절도한 혐의로 특전사 출신 50대 남성이 헌병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담양경찰서는 최근 군용물 절도 혐의로 윤모(51) 씨를 붙잡아 헌병대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2001년 전역한 민간인 신분인 윤 씨는 육군 특전사로 복무하며 담양에서 발견된 실탄 등 군용물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해당 건물 내 숙박업소에서 숙박비를 내지 않고 장기투숙한 뒤 자취를 감췄고, 윤 씨의 옷가지 등 소지품은 건물 옥상 창고에 보관됐다가 이번 리모델링 중 발견됐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5시 28분께 담양읍 소재 S모텔 옥상 창고 리모델링 중 실탄 173발, 연습용 수류탄 덮개, 뇌관, 연습용 폭음탄 등이 든 상자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