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전사령부 예하 11공수특전여단은 특전대원들의 소속감을 고취하고 전우애를 함양하기 위해 주말간 취미활동 ‘꺼리’를 제공함으로써 화합?단결하는 긍정형 병영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특전부대는 임무의 특성상 대다수가 하사 이상의 간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유사시 고립무원의 적진에서 팀 단위로 고난도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평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고, 강인한 체력을 단련하며 팀의 전투력과 단결력을 강화하고 있다.

부대는 이러한 간부들의 생활화 체력단련 및 전우애를 함양하고 건전한 사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취미활동을 활성화하여 지난 2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취미활동 ‘꺼리’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이밍, 크로스핏, 수영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꺼리에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부대는 지역 업체들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협약을 맺었고, 교통편의를 위해 이동간에는 버스를 지원했다.

또한, 취미활동 ‘붐’을 일으키기 위해 주말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팀, 개인에게는 각종 포상제도와 함께 취미사진 콘테스트,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취미활동 첫날에 100여 명 남짓이었던 참여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한달이 지난 현재 300명이 넘는 간부들이 스스로 취미활동에 참가하여 활기찬 주말을 보내고 있다.

특히, 부대에는 취미활동 활성화 이후 가족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며 음주사고, 병영부조리와 같은 악성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며 나아가 장병들의 정서함양과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한 체력단련과 더불어 사고예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취미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한 황동근(소령) 인사참모는 “주중 고된 교육훈련을 받는 특전대원들이 주말에는 취미활동을 하며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같이 운동하고 즐기며 끈끈한 전우애도 형성하고 있다”며, “팀원들간의 단결력 향상과 악성사고 예방을 위해 취미활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부대 전투력을 한층 격상시킬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는 장병들과 군인가족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취미활동 ‘꺼리’를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육체적 건강을 단련시키며 화합?단결하는 특전부대 병영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