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담양 대나무컵 전국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26~27일 양일간에 걸쳐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전국 탁구동호인과 가족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담양군탁구협회(회장 한승국)가 주최한 이번 탁구대회에는 호남권은 물론 서울, 경기, 충청,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탁구 매니아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룬 가운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아울러 대회 첫날인 26일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홍성일 담양부군수를 비롯 김기성 군의회 의장, 박철홍 도의원, 박종원 군의원, 송경태 담양군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용수 전남탁구협회장과 전국 각 시군 탁구협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개회식에 이어 가진 경품추첨에서는 ‘담양 대숲맑은 쌀’ 등 담양 우수 농특산물을 대거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한승국 담양탁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담양을 방문한 전국의 탁구 동호인 여러분을 5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탁구인의 친선을 도모함과 아울러 탁구종목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탁구대회에는 개인단식 6개부, 복식 4개부, 단체전 4개부 등 총 14개 부문에 걸쳐 열전이 펼쳐진 가운데 남자 죽향부(선수부) 단체전에서 ‘여수 엑스포팀’이 영예의 우승을, ‘군산탁구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추월부(2부리그) 단체전에서 용봉탁구교실과 임세열탁구팀이 공동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단체전 1부리그에서 광주탑동호회가, 2부리그에서는 광주 신가한마음팀이 각각 우승을 거머줬다.

이밖에 개인전 단식경기에서는 죽향1부(선수부) 김철희(금호탁구교실), 죽향2부 김재현(광산탁구클럽), 추월1부 임채덕(구례탁구), 추월2부 이동현 (광주동구청소년수련관), 여자1부 김향미(광주 봉선탁구월드), 여자2부 김정희(광주 신가한마음)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14개 부문의 개인 또는 단체가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부(꿈나무부)를 마련해 담양 탁구의 활성화를 기하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1천여명의 탁구 동호인들이 담양을 방문함으로써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