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교차통행 어렵고 보행자 안전 위협
화재 및 구급상황 발생시 신속대응 방해

관내 상당수 이면도로가 양면 주정차로 차량 교차통행이 어렵고 보행자의 안전사고가 빈발해 행정당국의 개선 조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진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택가 이면도로 양면주차는 화재 및 구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화재의 초동진압 시기를 놓치거나 응급환자의 이송을 지연시켜 소생율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불이 나도 소방차가 진입을 하지 못해 불행을 더욱 키우는 일도 흔하게 발생하는 등 도로 주차문제만큼 우리 일상생활에서 불편과 고통을 많이 주면서도 정책적 관심이 낮은 분야는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담양공용터미널에서 사랑병원을 지나 담양고등학교 정문에 이르는 약 200m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한데다 도로 양쪽을 점령한 무단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차량 교행을 방해하며 고질적인 교통체증은 물론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빈발, 행정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단속 등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담양읍 향교리 대담미술관에서 관어공원에 이르는 약 300m 구간 역시 노폭이 좁은데도 차도와 인도의 구분을 위해 약 20Cm 높이의 경계석이 도로 가장자리 중간중간에 설치돼 있다.

하지만 차량 교행시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운전자들이 경계석을 들이 받거나 올라 타 타이어나 범퍼, 도어 등 차체 파손은 물론 보행자 안전사고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택가, 상가, 주요 관광지 주변 등 관내 상당수 이면도로에서 양면주차나 좁은 노폭으로 인해 차량 교행 방해와 크고 작은 차량 접촉사고는 물론 보행자 안전사고가 빈발, 차제에 지역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여론이다./김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