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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농민 보컬 ’황소밴드’를 아시나요
김관석 기자  |  wd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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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9  17: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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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농·축산인 10여명으로 구성, ‘재능기부’ 구슬땀
"낮에는 희망의 싹 틔우고 밤에는 열정의 노래"

FTA와 농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는 사람들이 있다.

지역 농·축산업인들로 구성된 음악 동아리 ‘황소밴드’는 흥겨운 음악과 노래로 농민과 하나가 돼 농촌의 새로운 희망을 일구는 일을 돕고 있다.

지난 주말 늦은 저녁, 기자는 담양읍 만성리 소재 담양우시장 관리동 건물 안으로부터 울려퍼지는 요란한 악기소리와 구성진 노랫소리에 끌려 건물 안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황소밴드(회장 박춘식, 악단장 송태춘) 회원들이 다가오는 ‘제18회 담양대나무축제’ 행사에 선보일 공연을 위해 맹연습 중이다.

박춘식 회장과 송태춘(52) 악단장을 비롯 회원 10여명으로 구성된 농민 보컬 ‘황소밴드’로부터 웰빙먹거리와 맞바꾼 땀과 눈물의 세월, 그 속에서 토해내는 희망과 열정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황소밴드는 지난 2012년 결성됐다. 농촌의 풍요를 기원하고 음악으로 농민들을 응원하면서 강하고 활기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그룹 사운드다.

이같은 밴드 결성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이들 맴버들은 지난 수년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를 비롯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공연에 앞장서 왔다.

농민밴드를 이끌며 섹소폰과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송 단장은 “힘들고 지쳐 있는 농민들을 찾아 다니며 음악으로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위해 5년전 뜻을 같이하는 농민들이 합심해 밴드를 결성했다”면서 “농민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단장은 “오르간, 기타, 드럼, 섹소폰 등 악기 연주와 노래에 취미를 가진 농민들의 동참을 바란다”면서 “농촌과 음악을 사랑하고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할 마음을 가진 주민이면 누구든 대환영”이라며 농민밴드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김관석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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