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지역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56)가 다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개호 당선자는 지난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이번 4.13총선에서 당선됨에 따라 재선의원이 됐다.

특히, 이번 4.13총선에서는 호남지역에 불어닥친 강한 녹색바람(국민의당)으로 소속당 후보들이 모두 낙선한 가운데 이개호 의원만이 광주전남권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로 국회에 재입성하게 돼, 향후 당 안팎 에서의 그의 존재감과 위상이 상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재선에 성공한 이개호 의원을 만나 당선소감과 함께 향후 의정활동, 담양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발전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먼저, 재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당선소감을 한 말씀 해주시죠?

☞ 존경하는 담양군민 여러분이 담양의 아들 이개호를 지켜주셨습니다.
한 번 더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위대한 선택에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지역을 위해 더 힘내서 일하라’는 명령임을 잘 알고 죽도록 일만 하겠습니다. 늘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저의 오랜 꿈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과분한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더 열심히 일하는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 이제 재선의원이 되셨는데,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말씀해 주시죠?

☞ 가슴 따뜻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농어민과 서민,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민생을 더욱 챙기며, 따뜻한 가슴으로 모두를 포용하며 지역 화합도 이끌겠습니다.
또한 재선의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수권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하여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광주전남권 녹색바람(국민의당) 속에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여서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는데, 이에대한 소감은 어떠신지요?

☞ 당선의 기쁨과 외로움이 공존합니다. 섬 속의 섬이 된 느낌입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 호남 지역의 정치 지형의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보내신 회초리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민심은 천심’임을 깨닫게 된 선거였습니다.
지역민들의 마음에 담겨 있는 정치적 함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따르는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교훈을 얻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특히, 광주전남권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서의 부담과 함께 당내 입지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 당내 입지가 높아진 만큼 책임감도 무겁게 느낍니다.
광주전남의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서 우리당의 신뢰회복을 위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그 여망과 염원이 어디에 있는지 냉철하게 받아들여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겠습니다.

■ 국민의당 일색인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들과의 향후 교감과 소통은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지?

☞ 이번 선거에서 지역민이 보여준 가장 큰 열망은 정권교체라고 봅니다. 두 당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습니다.
또다시 야권분열로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국민의 절망감은 회복할 수 없을 것인 만큼  두 당이 화학적 협력을 해야 합니다.
두 당이 공동의 목표를 정권교체에 두고 정치적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 이제, 지역구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최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어떤 것인지요?

☞ 대표적인 입법공약인 ‘생태도시 육성·지원 특별법’제정을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담양군과 같이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에 대한 육성·지원을 제도화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겠습니다.
공직시절 경험과 인맥, 재선의 힘으로 더 많은 예산·국비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 선거기간 공약으로 약속한 사안 중 주요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어르신들과, 서민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어르신 복지 향상를 위해 기초연금 30만원 균일하게 지급하고 경로당을 여가와 일상생활 지원이 가능한 종합복지서비스센터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또한 농어촌 지역구이자 농도 전남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소외되고 후퇴한 정부의 농어업정책을 개선하고 지원을 확대하는대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부의 부실한 FTA대책에 대응해 생태보전직불금 신설을 비롯, 밭농업직불금과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을 각각 1㏊당 100만원까지 단계적 인상과 농어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제도화하고, 재해보험 확대와 농림축수산업 정책자금 금리를 1%로 단계적 인하에 앞장서겠습니다.

■ 담양지역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계획이신지?

☞ 담양의 현안은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광주 광산업단지와 연계한 광학렌즈 집적단지 조성 추진과 전국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죽녹원 국가정원 등록 추진, 고서-대덕간 도로 4차선 확장을 추진하여 관광수요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 이번 4.13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어느 날 유세현장에 장애인분들이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유세 연설을 마치고 지역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있었는데 그때 불편한 몸으로 유세장을 지키며 누구 보다 뜨겁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분들이 유세장에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포옹하는 순간 울컥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컥 울어버렸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우리 이웃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

■ 끝으로, 이번 선거에서 담양군민들의 성원과 적극적인 지지가 당선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왔는데, 특별히 담양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 담양군민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크나 큰 은혜 가슴 깊이 새기고 항상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만 하겠습니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담양군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담양의 아들 국회의원 이개호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대담 = 장광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