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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인문학의 시대장광호 편집국장
장광호 편집국장  |  wd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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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01  10: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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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담양이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인문학 교육특구’에 지정됨에 따라 지역민들의 인문학(人文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좀 더 풀어 설명하면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고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모든 학문을 말한다.

담양군은 이번 인문학 교육특구 지정에 앞서 지역의 부존자원인 가사문학과 정자문화, 대나무를 인문학과 융합해 지역발전의 활로를 찾겠다는 구체적 제안을 통해 담양을 전국 최초의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 받았다.

담양군이 추구하는 인문학 교육특구는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군민과 학생들이 인문학 독서를 생활화 하는 등 인문학 교육을 기초로 과학자, 철학자, 대문호, 노벨상 수상자 등 큰 인재들이 각 분야에서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인본중심의 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담양이 가지고 있는 생태환경과 대나무, 역사, 문화 등과 융합한 인문학 콘텐츠를 통해 인문학을 브랜드화 하고 담양을 전국 초중고, 대학생들의 인문학 기행지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문화관광산업으로 연계해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담양군은 오래전부터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으며, ‘교육이 담양의 미래’라는 군정철학으로 매년 25억원의 예산을 초중고 교육경비에 지원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또 ‘재래시장 근대문화거리 복원’ 과 함께 ‘담양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연차적 사업시행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국제창작예술촌을 목표로 운영중인 담빛예술창고 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 외에도 인문학적 콘텐츠를 활용한 주목할 만한 문화기획이 이뤄지고 있어 과거 군(郡) 단위 기초단체에서는 생각지도 못할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일련의 교육적 투자와 품격 있는 문화예술 정책, 지속가능한 평생교육도시로 자리매김 한 담양군이 이제 인문학 교육특구까지 지정됨에 따라 미래 담양에 적지 않은 열매와 희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담양이 명실공히 인문학의 요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민 참여가 함께 이뤄지는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 계발이 필요하다. 교육청과 학교, 공공도서관, 문화원을 비롯한 교육,문화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직능별 다양한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외부의 소수 전문가 단체나 학계 위주의 일방적 사업추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비록 부족하고 미흡할지라도 지역에 태동중인 마을기업, 협동조합, 그리고 사회단체에도 동기를 부여하고 실질적 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 육성하는 정책의지도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담양이 ‘담양다움’의 인문학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려면 지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문화예술적 콘텐츠 계발과 활성화는 물론 관련분야 인재양성과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행정과 지역주민이 지역의 미래를 위해 동주공제(同舟共濟 :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물을 건넌다) 하는 실천적 의지로 담양 인문학 특구 조성에 함께 발 맞춰 나간다면, 바야흐로 담양은 머지않아 인문학적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명성과 함께 문화,예술,관광이 획기적으로 융합발전하는 ‘인문학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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