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시청률 1위’ 덩달아 담양도 홍보 대박
골든썸픽처스社, ‘담양’ 수퍼자막광고 무상 지원
SBS 월화드라마(밤10시 방영) 사극 '대박'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면서 말 그대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극 '대박'은 대나무축제 김형주 이사장(前 광주mbc보도국장)의 아들이 대표를 맡고 있어 담양과 연고가 많은 골든썸픽처스社(대표 김용훈)가 제작 지원한 사극 드라마로 배우 최민수, 전광렬, 이문식, 장근석, 여진구, 윤진서 등 캐릭터 강한 연기자들의 열연속에 지난 28일 첫회 11.8%, 29일 2회 12.2%의 시청률을 찍으면서 시청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속에 드라마가 끝날 때 마다 클로징 수퍼자막광고로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 이 노출되고 있어 덩달아 담양이 적지않게 홍보되고 있다. 이는 드라마 제작사인 골든썸픽처스 김용훈 대표가 특별히 ‘담양군’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무상서비스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대나무축제 김형주 이사장은 “지난 몇 년간 아들 회사가 투자해 제작지원한 SBS드라마 ‘쓰리데이즈’ 와 ‘가면’ 등 담양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한 드라마들이 모두 호평을 받으면서 인기리에 종영된 후, 방송가에서도 담양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크게 높아져 이번 드라마 ‘대박’에서도 조금이나마 담양에 도움을 주고자 수퍼자막광고를 무상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극 '대박'은 왕좌(王座), 단 하나뿐인 옥좌를 둘러싼 꾼들의 전쟁을 파헤친다. 조선 숙종-영조 시대를 배경으로 왕좌를 놓고 투전, 골패, 바둑, 장기, 쌍륙, 검패, 승경도 등 조선시대를 풍미했던  ‘꾼’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경종을 등에 업은 야심가 이인좌와 숙종의 어심을 손에 쥔 ‘숙빈 최씨(담양연고 무수리)’, 그리고 그의 아들 영조와 조선 최고의 타짜 백대길..... 이 무리들이 왕의 자리와 목숨을 놓고 벌이는 전쟁이 바로 사극 ‘대박’이다.

이 가운데 단연 주목할 것은 극의 전개 과정에서 주인공 대길 역을 맡은 한류스타 장근석, 그리고 국내 여성팬들의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여진구. 이 둘의 운명 같은 대결이 앞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박'은 포맷과 스토리가 영화 '타짜' 시리즈와 닮아 있어 '조선판 타짜'라 해도 무방하다.

한편 드라마 사극 ‘대박’을 제작 지원한 골든썸픽처스社는 지난 2014년 초 SBS에서 방영한 박유천,손현주 주연의 3일간의 대통령 실종을 다룬 SBS 장르물 ‘쓰리데이즈(16부작)’ 마지막 15,16회 엔딩장면을 담양에서 촬영한 바 있다. 또 작년 7월에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주지훈, 수애 주연의 SBS 인기드라마 ‘가면(20부작)’을 담양에서 촬영, 방영함으로써 대나무박람회 대박은 물론 관광담양 이미지 상승과 지역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