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로 부모님과 함께 살지 못하는 가족이 더 많은 현실이다.

그래서 주로 전화를 이용해 부모님의 안부를 여쭙기도 하고, 자식·손자의 소식도 전해 올리는 시대이다. 주로 부모님의 건강상태와 근황을 확인하는 안부전화에 부모님 안전에 위험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확인하는 대화를 추가하면 어떨까?

예를 들면 “보일러 작동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가스는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가전제품 등 전기시설은 잘 작동되는지?” 여쭈어 보고, “외출하실 때는 가스를 반드시 확인하시라”고 당부 말씀도 드리는 것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노인들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그에 대한 당부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심한 기온차에 대비한 적정한 체온유지,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 조심, 연탄을 사용하는 분들은 가스 누출 여부 확인 등, 그렇게 확인해서 문제가 있으면 찾아 뵙고 수리도 해주고...

이렇게 사소한 부분이 아직도 전체 화재의 30%정도를 차지하는 주택화재, 특히 농촌지역 주택화재의 피해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를 살펴보면 오래된 주택이거나, 전기?가스시설 등의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르신들만이 사시는 주택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각종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겨울나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화재는 물론 모든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예방의 소홀에서 비롯된다.

부모님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한 조그마한 관심은 부모님 안전을 확보하고, 평생 동안 이룬 재산을 보호하는 예방의 시작임을 명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