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휴면요법과 한의학(2)
항암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면역요법이나 대체의학 등을 접목하여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여 생명연장과 건강한 삶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겨냥한 치료법들이다.  
암에 대항해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첫 번째 방어수단이 면역력이다. 면역력이 정상일 때는 면역세포나 각종 면역물질이 우리 몸에 생기는 돌연변이 암세포를 잘 처리해 왔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면역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 빠진 것이 문제가 되 암이 발생한 것이다. 보다 더 큰 행복과 풍요로운 삶,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깨진 면역력을 되살리고 강화하는 첫 번째 방법이 될 것이며 몸과 마음이 잘 다스려진 상태에서 계획된 치료계획과 병행된다면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치료가 될 것이다.
면역력을 올리는 일은 의학적인 치료로 이루어지기보단 스스로 생활방식에 의해 결정 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많은 증거들이 있다.

 기존 의학계에서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표적치료제, 신규 항암제, 새로운 방사선 치료법으로 가능하면 부작용이 적으면서 면역력을 손상시키지 않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필자의 병원에 입원 중인 많은 환우분들도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편백나무 숲속의 맑은 공기와 음식 그리고 즐거운 병원 생활이 약해진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의학 치료는 체력과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 등이 있어 암 휴면 요법에 효과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항암 치료를 하는 것이 더 생명연장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면역력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수준의 항암치료를 권장하며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면역세포치료법과 같은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제시되고 있다.

 수술로서 아주 좋은 치료 성적을 내고 있는 조기암 환우의 경우와 달리 진행암 상태에 있는 환우의 입장에서 무작정 항암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암을 친구 삼아서 치료했다는 모 의사의 이야기처럼,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는 많은 암 환우분들도, 암세포가 잠든 아이처럼 고요한 휴면상태에 빠져서 몸의 건강과 평안이
유지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