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목)∼9일(금) 이틀간 2만여 관광객 찾아
가로수음악회도 인기폭발, 힐링축제 자리매김
자연과 환경, 힐링을 테마로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이틀동안 열린 '제5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 가 2만여 관광객의 참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국내 유일의 생태문화체험 축제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인 지난 8일(목)∼9일(금) 이틀간 열려 대나무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과 메타길 관광객들의 힐링축제 코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가로수축제는 “생태 숲 메타길 이야기”를 주제로 생태환경 체험, 허수아비 체험, 힐링음악 캠프 등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돼 메타길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과 연인들의 인기 체험으로 자리잡아 이번 축제에서는 준비한 허수아비 재료 120개가 모두 소진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해 이어 금년 축제에서도 마련한 광주mbc별밤지기 출신 문형식DJ와 함께하는 '힐링음악캠프'는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신청곡이 넘쳐나 메타길 가을정취와 어우러진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의 향연으로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아울러 올해 축제에 처음 마련한 대나무팬플룻 버스킹 공연은 9일 하루동안 25명의 연주자가 번갈아가며 힐링음악을 연주해 메타길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산책과 힐링의 진수를 맛보게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체험부스에 마련된 메타나무 공예체험, 친환경 생태 체험, 슬로푸드 체험, 부채만들기 체험 및 가훈쓰기 등과 더불어 영산강 시원 담양의 물고기와 수생식물 전시체험, 메타길 환경사랑사진전, 메타길 추억남기기 낙서장, 한달후에 받는 엽서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8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제13회 가로수사랑 음악회는 광주교통방송 특집으로 진행,  <무기여 잘 있거라> 의 가수 ‘박상민’이 첫 출연자로 나와 '해바라기' '청바지아가씨' '중년'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연이어 열창하며 관객들이 큰 호응속에 시작됐고, 신계행,한승기,장철웅,이정아의 공연에 이어 마지막 출연자인 <바람 바람 바람>의 가수 ‘김범룡' 의 공연이 휘날레를 장식하며 시종일관 열정적인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한편 가로수축제와 가로수음악회는 지난 2000년 광주-순창 간 국도확장공사 계획으로 베어질 뻔한 위기에서 담양군민이 힘을 모아 지켜낸 가로수 길을 기념하고 보존하기 위해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대 등의 주관으로 해마다 10월에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열리고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