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명문요양병원장)

야채수 (유기농 야채주스)
암치료 중에 가장 많이 시도하고 가장 먼저 별 효과가 없다고 포기하는 요법이지만 왜 하는지 효능은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야채수가 어떻게 좋은, 어디에 좋은지! 알아보자. 야채수는 일본의 화학박사인 다테이시 가즈박사가 야채수를 주제로 책을 내놓을 정도로 굉장히 좋은 효능들을 가지고 있으며 TV ‘생로병사의 비밀’ 뿌리채소의 건강학에서 다루어진 적이 있으며 암 치료 뿐 만 아니라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성인병이라고 하는 당뇨, 치매, 중풍을 비롯해 아토피를 비롯한 각종 면역질환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야채스프를 복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피로를 없애주며 피부노화 방지나 해독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햇빛 (비타민D요법)
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은 비타민C를 쉽게 떠오르지만 비타민D가 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D가 암을 예방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로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높여 뼈를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부족할 경우에는 여러 종류의 암, 심장병,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인지능력 감소 등 만성질환과 생명에 위협을 주는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빛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며,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되며 나머지는 먹는 식품으로 보충된다. 식품에는 연어, 참치, 고등어 등 생선과 간, 달걀, 치즈 등에 들어 있으며 비타민D가 첨가된 시리얼, 우유, 비타민D 보충제를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2014년 7월 영국 에든버러대학 의학연구소 유전자연구실 맬콤 던롭 박사는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비타민D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연구결과를 발표하였는데, 그 동안 비타민D가 전립선암과 간암, 대장암 등 다른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다시 한 번 뒷받침해주는 내용이다. 특히 박사는 “대장암 환자는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혔는데 비타민D 혈중수치가 높은 그룹의 5년 생존율은 75%였으나, 낮은 그룹은 66%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학원 생명과학연구팀도 암환자 만 7천여 명을 대상인 25편의 관련 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1리터에 10나노몰 늘어날 때마다 암 생존율이 4%씩 높아진다고 했으며, 영국 엑시터 대학 의대 데이비드 J. 레웰린 교수팀은 치매와 심혈관질환, 뇌졸중 병력이 없는 65세 이상 남녀 1600여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진행된 심혈관 건강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치매 위험이 최고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를 건물 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동차 문화로 인해 운동부족과 함께 햇빛을 볼 시간이 줄어 일상생활에서 얻기가 쉽지 않아 졌다. 특히, 학원과 집을 오가는 어린이들이 햇빛을 보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토피나 알러지비염 등과 같은 면역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필자의 병원 내에 있는 편백나무 산책길에 비타민로가 있다. 몇 년 전 산불로 인해 큰 나무가 사라져 햇빛이 많이 들이는 곳이라 붙은 이름이다. 환우분들 사이에 자연이 선물한 가장 좋은 온열치료라 부르며 맑은 날 매일 걷는 것과 햇빛을 쬐면서 비타민D를 얻고 있다.

햇빛을 충분이 쬐여도 암환우분들 혈액을 보면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3개월에 1회씩 주사요법으로 공급해주고 있다.
◆ 햇빛=햇빛만 잘 쬐어도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D의 80%를 얻을 수 있다. 피부가 흰 사람들은 하루 30분 정도만 쬐여도 충분하고, 피부가 검은 사람은 2시간 정도 필요하다. ◆ 우유=우유 한 컵에는 대략 100IU의 비타민D가 들어있다. ◆ 달걀=노른자 하나에는 21IU의 비타민D가 들어있고 흰자에는 순 단백질이 있다. 완전식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달걀은 영양의 보고다. ◆ 버섯=한 연구에 따르면, 양송이는 중파장(파장 280~320㎜) 자외선을 쬐면 내부에 있는 비타민D가 400%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버섯은 저지방, 저 칼로리 식품으로 버섯만 먹거나 피자, 햄버거, 샐러드 오믈렛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 새우=오메가3가 풍부하며 고단백에 지방, 칼로리는 낮다. 대신 콜레스테롤은 조금 높다. 새우 85g에는 129IU의 비타민D가 들어있다. ◆ 대구 간유=생선 기름은 먹기가 거북하지만, 요즘은 향신료를 첨가해 다소 먹기가 낫다. 큰 수푼 하나의 양이면 하루치의 340%에 해당하며,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도 풍부하다. 다른 간유에도 오메가3가 풍부하지만 비타민D는 대구 간유에만 있다. ◆ 참치=비타민D가 들어있는 가장 확실한 식품이다. 단백질과 오메가3도 풍부하다. 참치 85g에는 비타민D 200IU 정도가 들어있다. ◆ 연어=오메가3가 들어있다. 자연산 연어에는 양식 연어보다 비타민D가 4배나 되고, 자연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