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면 소재 (주)안복자한과의 안복자(60)대표가 한과류(유과)제조 기능으로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안복자 명인은 1967년 친청 어머니로부터 유과 전통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마을부녀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다 지난 2001년부터 안복자한과를 설립, 본격적으로 전통 유과 제조 기법으로 유과를 생산해오고 있다.

안복자유과는 2002년 농림부로부터 한과류 전 품목에 대해 전통식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맛과 명성이 높고 유기가공식품으로 인증받아 소비자들에게 공신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특히 안 대표는 한과 뿐 아니라 폐백, 부각, 이바지 등을 꾸준히 개발해 신지식농업인, 수출유망중소기업,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다.

또한 한과 업계 최초로 2007년 파워브랜드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으며 2005년부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 수출하며 한과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만큼 100% 수작업을 하는 뚝심으로 한과를 만들어 온 안 대표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개최된 제1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담양은 전통의 본고장에 걸맞게 전남은 물론 전국 지자체 중 최다 전통식품명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남도 전통식품 계승·발전을 위해 우수 기능 보유자를 발굴, 전통식품명인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에는 호정식품 유영군 명인(제21호), 추성고을 양대수 명인(제22호), 담양한과 박순애 명인(제33호), 고려전통식품 기순도 명인(제35호)에 이어 안복자 명인이 가세함으로써 전통식품의 본고장에 걸맞게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5인의 명인이 지정돼 활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