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담양 총인구 5만 300여명, 이 추세라면 올 년 말이면 기초 자치단체 마지노선인 5만이 무너질 형편이라고 합니다. 담양읍 인구 만 오천여명이지만 실제 상주하고 있는 인구는 이보다 훨씬 더 적을 것입니다. 한 자치단체로서의 읍 인구 치고는 너무 적어, 밤 열시만 넘으면 모든 상가의 불이 꺼져버려 담양 읍은 서막의 도시로 변해버립니다. 기어코 5만이 무너지고 만다면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담양군민은 물론 여러분 자신들에게도 돌아 갈 것입니다.
다행이 민선 3기에 접어들어 담양군은 아름다운 생태도시를 지향하면서 가장 살기 좋은 담양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 여러러분들이 발 벗고 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지역 사람들도 담양이 참으로 살기좋은 고장이라는 것을 차츰차츰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양군청 공직자 60% 이상 약 400여명이 실거주는 광주에서 하고 있고 농협, 교육청, 학교, 경찰서, 병원, 상가 등 담양관내 공공기관 임직원 90%이상이 실거주를 광주에서 하고 있으며 담양군청 공직자들을 제외하고는 아예 주소 조차도 담양에 두고 있지 않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담양을 책임지고 이끌어 간다는 여러분들이 돈은 담양에서 벌면서 쓰기는 광주에서 한다니.... 그러면서 어떻게 지역경제를 살리고 살기좋은 생태도시 담양에 들어와 살라며 담양을 홍보할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명분도 없고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물론 공직자 여러분들의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리라는 것은 짐작합니다. 그리고 헌법상 거주이전의 자유도 있을 줄 잘 압니다.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 책임지고 이끌고 있는 담양을 위하여, 여러분들을 믿고 따르는 담양군민을 위하여 이제 여러분들이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야 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공직자들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지역을 이끄는 공직자로서 일반 군민보다는 조금 더 높은 책임감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보여 집니다.
간절하게 호소합니다!
담양군청 공직자들은 우선적으로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주소를 담양으로 옮기고 기회가 되는데로 실거주도 담양에서 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담양관내 공공기관 임직원 여러분들도 실거주는 힘들겠지만 담양에 근무하는 기간동안 본인만이라도 주소지를 담양으로 옮겨주십시오! 고정관념만 바꾸면 담양에서 산다고 해서 어떤 불편함도 없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또한 많이 개선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담양인구 늘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주신다면 담양의 미래는 밝아 지리라 확신합니다.
담양을 지키고 더 나은 담양을 위해 온몸을 바쳐 뛰고 있는 우리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공직자 여러분들이 이 일에 솔선수범해 주기를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