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체험 관광객 50여명에게 무료체험 봉사
초암 박인수 훈장도 동참, 2년째 재능기부

#김대석 부채장(왼쪽)과 박인수 훈장(오른쪽)

죽녹원 죽향문화체험마을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말마다 부채만들기와 가훈써주기 체험을 진행중인 부채장 김대석 명인(전남무형문화재 제48호 선자장, 제48-1호 접선장)과 초암 박인수 훈장(서예 명인)이 추석을 맞아 관내 농촌체험마을에 원정 출장, 무료체험을 실시해 미담이 되고 있다.
대덕면(면장 라규채)에 따르면, 김대석 명인과 박인수 훈장은 지난 22일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대덕면 금산리 무월마을 찾아 이곳 한옥민박촌에서 농촌생활 체험중인 도시 관광객 50여명에게 무료 부채체험과 가훈써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쳐 마을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김대석 부채장은 이날 한옥민박 체험중인 관광객들이 손수 체험해 만든 부채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이어 박인수 훈장의 명필로 좋은 글귀와 명문을 써 주는 등 선비골 담양의 기풍과 넉넉한 인심을 베풀어 호평을 받았다. 김 부채장과 박 훈장은 지난해에도 무월마을에서 농촌체험중인 관광객들에게 무료체험을 진행하는 등 문화 기부활동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석 부채장은 “예전에 좋은 인연을 맺게 된 무월마을을 지난해 이어 금년에도 찾아 농촌체험중인 관광객들에게 살기 좋고 인심 좋은 담양을 알리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었다” 며 “무월마을을 찾아온 체험관광객들이 선비의 고장 담양의 수준 높은 문화도 접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석 부채장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주 토,일요일 죽녹원 죽향문화마을 ‘광풍각’에서, 박인수 훈장은 ‘송강정’에서 각각 부채체험과 가훈써주기(부채에 명문 써주기) 등 담양의 문화 홍보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