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오 군의원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용 지원 현실화를 요구하는 농가 민원해결에 발벗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조사료 경영체를 비롯한 재배농가들은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단가가 현행 1롤당 30,000원인데 이는 제조 원가인 33,000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갈수록 적자가 누적돼 관내 조사료 경영체들이 고사 직전에 처해 있다"며 ”현실에 맞는 조사료 보조지원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민들의 이같은 거센 불만과 민원이 제기되자 이달 초 군의회 김정오 의원이 적극 나서 조사료경영체 대표 3인과 김명식 축협장, 군의회 김정오, 정철원, 이정옥 의원. 군 축산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조사료 민원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의회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군이 2014년산 볏집 곤포 비닐대 지원을 6,370만원 늘리고, 2015년산 조사료 종자대 지원을 1억2,400만원 증액케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냈다.

아울러 군은 내년도 예산 편성시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증액 등 조사료 경영체 및 재배 농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대해 조사료 경영체 대표들은 “조사료 농가의 요구가 100%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조사료 보조 지원체제 개선을 위해 김정오 의원을 비롯한 군의회가 적극 나서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의 고충과 현실에 좀더 관심을 갖고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려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 관내에는 현재 370여호가 참여해 호밀과 청보리 등 동계조사료 1,054ha와 사료용 옥수수와 수단 등 하계조사료 100ha 등 총 1,154ha에서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죽향조사료 영농조합법인 등 25개의 조사료생산 경영체협의회가 구성돼 조사료 재배농가의 조사료 수확을 대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