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출신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과 부부

서울의 제2강남구로 통하며 여당 텃밭으로 알려진 양천구에서 담양 출신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의 부인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수영 후보(50세)가 구청장에 당선, 부부 구청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양천구 첫 여성 구청장인 김수영 당선자는 "양천구를 바로 세워달라는 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투표 결과"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소통과 화합을 위해 전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어 "무엇보다 투명한 행정, 깨끗한 클린양천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양천의 교육, 복지 안전을 엄마의 마음으로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부군인 이제학 전 구청장 역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향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것이 어머니 얼굴과 고향 산천으로 비록 몸은 떠나있어도 단 한시도 담양을 잊어 본적이 없다”면서 “고향 선후배님의 많은 관심과 애정 속에 당선된 만큼 그 값진 승리가 계속되기 위해 더 신중하고 더 낮은 자세로 매사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제학 전 구청장은 또 “민선5기 시절 담양군과 양천구가 우호협력 관계였던 것을 감안, 이번 민선6기에는 양 지역이 자매결연 도시가 돼 소통과 상생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한편 서강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학재학 시 학생운동, 노동운동으로 수차례 옥고를 치른 이제학 전 구청장과 83학번 동기인 김 당선자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자신도 학생운동·노동운동 과정에서 옥고를 3차례 치렀다.

수북출신 신상균 양천구의원 재선
김수영 구청장 당선자와 함께 구정 견인 기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 당선자와 동일 선거구인 양천구 아선거구에서 담양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신상균 후보(47세)가 지난 제5회 지방선거에 이어 재선에 선공했다.

수북면 고성리 출신인 신 당선자는 민주당 양천지역위원회 당무협의회 회장과 한국노인문화교류협회 운영위원을 역임하는 등 구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구 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무투표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 당선자는 제2강남구로 불리는 양천구에서 지방출신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젊음과 뚝심하나로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재선에 성공,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신 당선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양천구의원 재선의 기쁨을 고향에 계신 어른신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서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재임하는 동안 의정활동에 매진하며 맡은바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수북출신 문순석 인천시 서구의원 재선
독학 통해 자신의 꿈 이룬 의지의 담양인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로 진출한 출향인 중 신상균 양천구의원 당선자와 동향인 수북면 황금리 출신 문순석 당선자(61세)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제5회 지방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문순석 인천시 서구의원 당선자는 오랫동안 서구 가좌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구민들의 애로사항은 물론 지역민들의 애경사를 직접 챙기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에서도 문 당선자는 타후보와 차별화 된 지역밀착형 선거활동을 펼쳐 직접 발로 뛰는 지역의 참일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문 당선자는 고향 수북에서 초등학교를 마친 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상급학교 진출을 포기하고 늦깍이 상경, 온갖 고생 끝에 독학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출향인이다.

문 당선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심을 잃지않고 항상 겸허한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기회가 되면 고향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업도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면출신 김영선 서울 중구의원 재선
의정대상 수상, 주민 신임 두터워...

서울에서 중견 기업(대건피혁)을 운영 중인 김영선 향우(54세)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 중구(가선거구)의원 선거에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남면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영선 당선자는 지난 2010년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 후반기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자 및 비판자적 역할과 함께 합리적인 대안제시로 주목받아 왔다.

또한 인구고령화와 저출산 등의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처키 위해 ‘서울특별시 중구 출생아 건강보험 가입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을 발의하고 중림동청소차고지 이전문제 등 지역현안을 위한 현장방문 등 구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발로 뛰는 열성적인 의정활동으로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저를 선택해 준 것은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의정활동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구민의 편에 서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면출신 이인순 서울 성북구의원 재선
국내에서 유아교육 전문가로 정평

남면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인순 후보(여, 52세)가 최근 치러진 6.4지방선거 서울 성북구 바선거구에서 당선,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향에 계신 어르신들게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비록 몸은 떠나 있지만 한시도 고향을 잊어 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 담양과 성북구간 도농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해 보고 싶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한편 서울시 민간보육시설연합회 부회장과 성북구 보육정책 심의위원회 위원, 서울보육교사 교육원 외래교수를 역임하는 등 국내에서 유아교육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이 당선자는 제6대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으로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