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원장 정희남)은 국내 유명 설치미술 작가인 보라리 작가의 ‘긴 시간, 짧은 공간’展을  4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긴 시간, 짧은 공간’展은 보라리 작가가 대담미술관 주변의 자연경관 중 관방천을 가로 지르는 징검다리를 주제로 해 심상이미지를 공간속에서 드로잉하는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작품으로 표현되는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공간 속에 표현되는 작가의 심상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보라리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평면에 묘사하는 그림의 형태보다 자신의 심상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 자체를 작품으로 나타내고자 한다.

작가는 그러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언어로 선(線)을 택했으며, 뜨개질에 의해 자신을 투영하는 선은 설치작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보라리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주립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과정 중에 있다.

한편 대담미술관은 기획초대전을 통해 회화, 도예, 섬유예술, 조각, 팝아트, 생태미술 등 여러 장르에 걸쳐 폭넓은 미술작품을 전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