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정성윤-서울고검 중요경제범죄조사팀
김영규-법무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발령

지난 10일 단행한 법무부 고검검사급 검사 442명에 대한 인사에서 담양출신 검사 3명이 모두 영전했다. 법무부는 최근 검사장급 인사를 지난달 단행한데 이어 16일자로 고검 검사급 검사들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담양출신 양부남 대구고검 2차장검사가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으로 영전했으며, 정성윤 부산고검 부장검사가 서울고검 중요경제범죄조사팀으로, 김영규 의정부지청 형사3부장은 수원지검 부장검사(법무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파견)로 자리를 옮겼다.
양부남 부산지검 동부지청장(54,사진 좌)은 월산면이 고향으로 담양공고,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31회(연수원 22기)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를 거쳐 대구고검 2차장검사로 재직중 2013년을 빛낸 영예의 검찰로 선정돼 지난해말 정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양 지청장은 동생 양경희 변호사가 현직검사로 검찰에 함께 근무하던 시절에 형제검사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정성윤 부장검사(54,사진 중앙)는 무정면 오례리가 고향으로 광주 숭일고(29회),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7년 사법고시(연수원 19기)에 합격한 뒤 그동안 전주지검과 광주지검 해남지청,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시 법률자문 검사, 대구지검 형사2부장,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정 부장검사는 재경 담양군향우 모임인 ‘서울청죽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 두암동 백림양국 인근 '탑 정형외과' 정성남 원장과 형제간이다.
김영규 부장검사(49,사진 우)는 금성면 외추리가 고향으로 담양중(33회), 인성고(8회),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34회 출신으로 전주지검, 서울지검, 홍성지검, 부산지검, 대전지검에서 공안부, 외사부, 형사부와 대검찰청 연구관 등을 거쳤으며  광주지검 공판부장, 의정부지청 형사3부장 등을 역임했다. 부친 김남전 씨는 담양중학교 교사, 광주시교육청 장학관과 중등교장을 재직한 바 있다. 김영규 검사도 ‘서울청죽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