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아 본지는 지난 한해동안 군정의 각 분야에서 군민에게 열심히 봉사해 온 담양군의 군정성과를 점검해 보고, 나아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지역현안과 더불어 민선5기 군정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최형식 군수의 각오와 다짐, 그리고 새해 군정의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1. 대망의 갑오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 해돋이를 어디에서 맞이했나요.
 
남도 웰빙관광 1번지인 죽녹원에서 맞이했습니다.  특히, 죽녹원 성인봉에서 아침 7시 56분에 맞이한 해돋이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어 전망대에서 8시 25분경 남산 팔각정 옆으로 떠오르는 태양은 참으로 장관이었고 희망찬 한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5만 군민의 행복과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2. 2014년은 민선5기 군정을 마무리 하는 해 입니다. 지난 3년여 동안 군수님께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정책이나 시책, 지역발전 사업은 어떤 것들이었는지요?

민선 5기가 이제 6개월 남았네요.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볼 때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북유럽의 자치단체처럼 삶의 질과 소득이 높은 선진국형 담양을 만들고자 뉴-담양 플랜을 마련하여 그간 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담양군 최초의 국제행사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세계대나무협회(WBO) 제10차 총회 유치로 담양발전의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제 대나무는 담양의 모든 산업발전의 기본적인 경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담양 대숲맑은 쌀이 전남쌀 10대 브랜드 3년 연속 선정에 이어 전국 12대 브랜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전국 2,000개의 브랜드 경쟁에서 대숲맑은 쌀이 전국 2위를 차지하였으니까 대단한거지요.  아울러 민선3기에 시작하여 7년 만에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신품종 딸기 ‘죽향’과 ‘담향’을 개발하는 큰 성과도 냈습니다.  신품종 딸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주력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첨단문화복합단지와 일반산업단지 그리고 메타프로방스 마을과 대나무 생태 공원 내 예다음 복합 리조트 등 대형사업들에 대한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담양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담양식 공교육 강화로 관내 학생들의 성적이 놀랍게 향상되어 떠나는 교육에서 돌아오는 명품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제 담양식 공교육으로 인해 젊은 인구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담양경제가 살아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민선 3기에 이어 5기에 연속적으로 추진한 생태도시 정책이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아 향후 500억이 투자되는 호남권 친환경 지속가능도시로 지정되어 가장 살기 좋은 세계 10대 환경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죽녹원은 5년 연속 관광객이 연간 100만명이상 돌파하였고 메타세쿼아길 역시 유료 관광지로 전환한지 2년 만에 47만이 넘어 명실상부한 7백만 관광시대를 리드할 관광 중심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백진 공원에 36홀의 파크 골프장에 이어 야구장을 비롯한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되었고, 그동안 축구인의 소망이었던 전천후 축구장이 에코농공단지 내에 만들어 졌을 뿐만 아니라 홍수조절지내에 2면의 천연 잔디 구장 등 7개의 공공축구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약 4만평이 넘는 스포츠 공원 부지를 확정하였고 이곳에 2015년에 개장을 목표로 수영장를 포함한 군민건강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이밖에 성과가 있었던 정책, 또는 사업을 든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가요?

  전남도내 자치단체장 공약 이행율 평가 1위, 전국 최고수준으로 좋아진 살림살이 등 군정 전반에 걸쳐 그 어느 때보다 큰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전남도 북부축산위생사업소 유치와 백동지구에 별해리 151세대의 아파트 건립, 금년에 착공하게 될 600세대의 주공아파트, 도시가스 공급,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분양률 100% 달성, 관내 상하수도 시설 등 담양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도비 확보를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1,695억여 원을 확보하였고, 각종 평가에서도 104개 분야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군정을 함께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5만 군민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 특히, 담양군의 ‘생태도시정책’은 최근 환경부 공모사업에 호남권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10년간 500억원을 지원받게 되는 등 중앙정부가 인정할 만큼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요?

생태도시 정책은 21세기 환경시대를 맞아 우리군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우리 군을 살릴 수 있는 최고,최상의 정책으로써 우리 군을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담양발전의 최고 이념입니다.

생태도시는 우리군 지명에서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못 담(潭) 볕 양(陽)의 담양은  ‘생명의 땅’을 의미하고 이는 곧 생태도시를 뜻하는 것으로 선조들의 선견지명이 있었던 고장입니다.

제가 민선3기에 전국 최초로 생태도시 정책을 군정 이념으로 천명했을 때만 하더라도 군민 대부분이 생소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지금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생태도시 정책을 채택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군은 생태도시 정책과 잘 보존된 자연환경 등으로 중앙부처에서는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환경부에서 공모한 5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지속가능도시 조성사업’에 우리 군이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은 민선3기부터 생태도시 정책 추진으로 차별화 되었고, ‘글로벌 에코포럼-담양’ 법인 설립 등 그린 거버넌스(Green Governance)가 잘 구축된 우리군의「대숲맑은 생태도시」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아 중앙정부에서 이를 인정해 줬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5. 이는 군수님께서 민선3기에 이어 민선5기에서도 ‘생태도시정책’을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된 담양군의 핵심 시책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둔 결과로 여겨지는데요, 가장 내세울만한 정책적 성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들이 생태도시 정책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모든 사업에 생태도시 이념을 반영시켜 추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국 군 단위 지역 중에서 우리군 만큼 문화관광레저 분야에 대형 사업을 투자유치한 곳이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죽녹원(죽향문화체험마을 포함)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들 수가 있습니다.   죽녹원은 연간 120여만 명, 메타길 은 4~50만 명이 찾고 있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웰빙 관광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또한 첨단문화복합단지를 비롯하여 메타프로방스 마을, 대나무 생태공원내 예다음 복합 리조트 등 관광,레저산업 유치로 우리 군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첨단 문화복합단지와 메타프로방스 등 투자유치 사업들이 완성되면 우리군은 정주인구가 최소 6천에서 최대 1만 명 이상 늘어날 것이 예측되며, 농업과 관광, 교육과 문화예술 산업이 융합된 선진국형 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재 기후변화 체험관 건립, 개구리 생태공원조성, 대전천 수변공원 조성, 가마골 생태숲 조성 등 많은 생태도시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6.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 등 담양의 자연환경은 한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등공신으로 군수님 재임 중 가장 돋보이는 생태관광정책 이라는 평가받고 있는데요, 생태관광분야를 통한 또 다른 지역발전 전략이나 복안이 있다면?

  우리군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생태환경, 전통문화가 잘 보전된 지역으로 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자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따라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인간과 자연이 지속적으로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군은 발길 닿는 곳, 눈길이 머무는 곳 모두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광도시 담양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담양군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현재 마련 중인 경관계획에 야간 경관도시 조성을 포함시키는 한편, 우리군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여건, 정체성 등을 고려하여 담양의 냄새가 나고 담양을 느낄 수 있는 특성화 전략을 추진하는 등 천혜의 생태 자연환경과 문화관광,레저 그리고 식품과 지역농업을 접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여름철 휴가지로, 겨울철 여행지로, 젊은이에게 내륙의 신혼여행지로, 음악과 꿈이 있는 야간 경관도시로 담양을 재탄생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환경이 잘 보전되어 환경가치가 우수한 우리군은 광주광역시 인근 다른 시군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경쟁력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군정의 모든 분야에 생태도시 이념을 반영하여 삶이 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7. 지역의 미래에 투자하는 담양군의 ‘명품 교육도시’ 정책은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는 등 성공적인 교육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많은 성과 중 가장 내세울만한 것은 어떤 것이 있으며, 향후 지역교육 발전방향에 대한 계획은?

  저는 담양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동량들을 길러내기 위해서 담양식 공교육을 강화하였습니다. 민선5기 군수로 취임할 때 5억여 원이었던 교육예산을 약 30억여 원으로 대폭 확대하여 관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과 해외연수 등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방과 후 드림스쿨, 고등학교 수업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담양장학회 인재육성기금 및 성취동기 장학금도 확대 지원한 결과 민선5기 초반에 하위권이던 관내 중학교 평균학업 수준이 전남 22개 시군에서 2위로 향상되었고, 대학 진학률도 평균 90%를 상회하면서 이제는 떠나는 교육에서 돌아오는 교육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앞으로 담양식 공교육을 더욱 확대 지원하여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내고 평생학습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8. 농촌도시인 담양군은 농업, 농촌, 농업인에 대한 정책이 가장 중요한 군정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군수님 또한 전국농어촌군수협의회 회장까지 맡고 있어 그만큼 농업, 농촌에 대한 애정과 정책적 관심이 각별하다는 생각입니다.   모두가 어렵다는 지금의 농업과 농촌의 현실 속에서 담양군만의 차별화된 농업정책은 무엇인지? 또 나름대로의 성과가 있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다자간 FTA 체결과 협상 등 농업,농촌에 대한 선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FTA와 기후 변화에 의한 자연재해, 각종 농자재와 사료 가격인상 등으로 우리의 농축산업은 매우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우리군은 군정의 40%가 농업이고 1차 산업이 60%인 농업군수로서 어떻게 하면 농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군수 취임 이후 한 순간도 놓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FTA 등 농촌의 현실문제 극복과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전국농어촌군수협의회를 최초 제안하여 출범시켰으며, 65개 군으로 늘어난 군수협의회 차원에서 지난 대선 때는  FTA 대응책과 대통령 직속 농특위원회 설치 등 8개항을 대선 후보들에게 촉구한 바 있으며, 기초농산물 국가 수매제 도입, 한우 FTA 피해보전 직불금 현실화 등을 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였습니다. 또한, 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하여 우리군 FTA 대응 로드맵을 마련 중에 있고, 우리군 주력 품목인 딸기, 메론 등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중앙부처와 국회에 건의하는 한편, 농업인들의 FTA 대응 능력과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뉴-담양 농업농촌 5개년 발전계획을 마련 담양식 농업을 더욱 강화하는 우리군 만의 차별화된 농업정책을 추진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숲맑은 쌀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전남 10대 브랜드 쌀 3연속 선정 등 고품질로 인정받는 쌀 농업 기반을 튼튼히 다졌으며, 우리군 친환경 쌀이 수도권 등 대도시 학교급식 2012년도에는 130개 학교에 690톤 17.6억원, 2013년도에는 206개 학교에 835톤 21.3억원을 납품한 성과를 거두는 등 우리군 친환경 쌀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100억원 규모의 친환경 광역단지 조성사업 선정 등 농축산 분야에서만 공모,평가에서 73건 507억여원 확보하였으며, 딸기 신품종인 ‘죽향’과 ‘담향’을 군 독자적으로 개발 출시하여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하였고, 전라남도 북부 축산위생사업소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친환경농업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품질중심으로 전환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군 생태계 보전과 친환경 농업 환경조성을 위해 면적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되, 엄격한 친환경 농산물 인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우리 군이 천하제일의 인증지역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한우 고급육 출 현율 제고, 담양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개발, 영세.고령농가의 맞춤형 지원 서비스 확대, 종자와 곤충, 미생물, 내수면 등 새로운 소득원 발굴 육성 등을 통한 담양식 농업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겠습니다.

9.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홍보가 많이 됐음에도 아직까지도 그 취지와 목적, 효과와 전망 등에 대해 많은 군민들이 충분히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기회에 간략하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신다면?

  2015년에 열리는 세계 대나무 박람회에 대해 목적이나 효과, 전망 등에 대해 많은 군민들께서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됩니다.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세계대나무협회(WBO) 제10차 총회와 함께 담양군이 생긴 이래 최초의 국제행사로써 2018년 담양지명 천년의 역사를 넘어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대나무 박람회는 2015년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50일간「대숲에서 찾는 녹색 미래」라는 주제로 죽녹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죽녹원을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하여 박람회만을 위한 시설물을 별도 설치하지 않고 전남도립대, 종합체육관 등 기존 시설물을 활용하여 사후관리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친환경 박람회,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규모보다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작지만 강한 박람회, 여러 분야에서 민간투자가 이루어지고 지방세수입이 늘어나는 등 흑자를 내는 경제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우리군은 박람회 개최 계기로 친환경 생태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상승되어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더불어 관광,휴양,레저산업과 첨단 바이오 자원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뿐 아니라 전원주택 선호도 증가에 따른 인구유입이 늘어나는 등 담양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10. 담양군의 군정과 군수님의 직무능력에 대한 최근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 전남 지자체중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좋은 평가가 나왔는데요, 군수님의 직무방식, 그리고 군정의 어떤 부분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군정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전남도내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가해주신 우리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6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열정과 유간기관의 협력, 군민의 성원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군정을 수행하면서 단기처방보다는 멀리보고 추진했던 일들이 민선 5기에 와서 여러 분야에서 꽃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각종 상복이 터졌지요. 우리 공직자들께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 사람인데 우리 직원들께서 신뢰하고 군민이 군정을 이해하고 믿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1.  6, 4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출마예상자들께서 광주광역시로 담양군 편입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이에 대한 군수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찬반여부를 떠나서 법적으로나 제도상 현재로서 광주광역시로 담양군이 편입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군수나 의회, 주민이 광주광역시로 편입을 결정할 법적인 권한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주민투표를 통해서 결정을 했다 해도, 아무런 법적인 구속력이 없는 단순 건의에 불가합니다.

법적, 제도적으로 실현가능성이 전혀 없는데 마치 통합이 가능한 것처럼 또한, 군수가 반대를 해서 안 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지역의 갈등과 분열만 초래하게 됩니다. 그래서 통합논의는 법적, 제도적, 현실적으로 가능할 때, 논의하자는 것이 군의 일괄된 입장입니다.
광주광역시로 편입을 위한 통합논의도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적 변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첫째, 통합추진 운동의 배경이 되었던 담양군이 장성, 정읍이나 영광, 고창으로 행정구역이 강제 개편될 일도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둘째, 이명박 정부의 지방 행정구역 개편추진위원회에서 광역시의 구(區)나 군(郡)의 자치권 폐지를 결론 내렸고, 박근혜정부에서도 광역시에 속해있는 구(區)나 군(郡)은 자치권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담양 통추위 공동 대표들께서도 자치권이 폐지되는 방향으로 가면 더 이상 통합논의를 안하겠다고 약속한 적도 있습니다.

셋째, 우리 담양군도 독자적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자치권을 유지하면서 10년 이내 인구 7~10만, 소득3~4만 불 시대를 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상무신도심과 담양읍간 도로개통은 담양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만 마무리 되어도 인구유입효과가 최소 6천에서 최대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담양군은 인구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대도시의 3단계 역도시화 현상과 환경가치중심의 인구이동과 은퇴자의 귀촌 그리고 도시교육의 한계로 30분이내의 거리, 전원형 명품교육도시로 발전하고 있고 삶의 질이 높은 친환경 생태도시인 담양군으로 인구유입은 필연적입니다.

지금은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군을 자체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군민의 지혜를 모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12. 민선5기 군정을 마무리 하는 2014년을 맞아 임기 내 마무리 하고 싶은 일들은 무엇이 있으며, 또 새해에 의욕적으로 추진할 군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올 해는 민선5기가 마무리되고 민선6기가 새롭게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또한,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세계대나무협회 10차 총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의 원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금년 한해가 ‘더 좋은 경제와 복지’로 군민 행복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농축산업과 지역상권 및 서민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군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담양경제의 초석을 다지고 FTA대응과 농업의 융복합 산업화로 ‘담양식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세계대나무총회가 담양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박람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담양을 담양답게 발전시키는 특성화 전략으로 역사와 문화 자연과 정원이 융합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선진국형 생태도시 담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생산적인 복지정책 강화로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겠으며 ‘떠나는 교육에서 돌아오는 교육’으로 변모한 담양교육을 전국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지역의 혁신역량을 높여 주민 참여형 지방자치와 서비스형 지방정부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지금 담양은 대규모 민간자본과 국제대회 유치 등 활발한 군정 추진으로 변화의 바람과 희망의 물결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복지를 강화하여 군민 한분 한분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얼마전 서울 세종홀에서 민주신문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21세기 한국인상을 여야 정치인과 함께 지방행정부분에서 군수님이 수상하셨는데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군민들에게 새해인사와 함께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600여 공직자의 헌신적인 열정과 유간기관의 협력, 군민의 성원에 의해 제가 대신 큰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군은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담양군 탄생이래.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행사인 2015담양세계박람회가 내년도 상반기에 개최됩니다.
이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되어 담양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망의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큰 꿈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대담=장광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