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공공보건 의료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의료 기반이 취약한 농공단지 내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산업 보건센터를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내 (주)산들촌에서 근로자의 건강 증진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입주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산업 보건센터를 운영했다.

군보건소는 이날 의사 1명, 한의사 1명, 간호사 2명 등 총 6명으로 의료진을 구성하고 농공단지를 직접 방문해 내과진료, 당뇨 및 혈압체크, 건강상담 등의 의과 진료와 침시술 및 투약, 근력측정, 자세 교정 등 양·한방 맞춤형 진료를 실시해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이동 보건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근로자들은 “평소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건강검진을 받기가 쉽지 않았는데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진료를 해 주니 너무 좋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 3월, 6월, 9월 등 3회에 걸쳐 단지내 입주업체를 순회하며 이동 보건센터를 운영해 50여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실시한 바 있으며 매회 참여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군은 관내 중·소 사업장 근로자들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지역산업 보건센터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농공단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동 진료소 운영은 전국 지자체 중 담양군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