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들이 이뤄놓은 토대위에 조금 더 힘을 보태 담양대나무축제가 명실공히 문광부가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최우수축제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0일 대나무축제 총회에서 2년 임기의 축제 사령탑에 새로 선출된 김형주(63) 신임 이사장의 취임 소감이다. 김형주 이사장은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에 발맞춰 내년 대나무축제는 반드시 문광부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제가 오랜 방송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고향으로 담양을 선택, 잘 지내고 있는 것은 모두가 주위 지인들과 많은 군민들의 격려와 도움 덕분이다” 며 “이에 보답하라는 뜻으로 군민들이 큰 직분을 맡겨주셨는데 잘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가진 역량과 열정을 최대한 쏟아 부어 대나무축제가 전국에 으뜸이 되는 가장 재미있고 훌륭한 축제로 자리매김 하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언론인 출신답게 수십년에 걸친 방송 및 행사, 이벤트 등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해 대나무축제의 정체성과 방향설정은 물론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등 축제의 질적 향상에도 힘을 보태겠다면서 이같은 노력과 함께 이사장 임기중에 반드시 문광부 ‘최우수축제’에 선정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김형주 이사장은 방송 아나운서 출신으로 광주MBC 재직시 간판뉴스인 ‘뉴스데스크’를 13년간 진행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대담방송을 진행하는 등 굵직한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전담, 진행한 광주MBC의 전설적 뉴스-맨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나운서 부장, 라디오 제작부장, TV 제작부장, 편성국장, 보도국장을 역임했으며 퇴임 후 지난 2008년에 광주영어방송 개국과 함께 초대본부장으로 취임해 영어방송 개국을 주도했다.

2012년 3월 광주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겨 방송사 경력을 토대로 항공서비스학과 강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언어특별위원으로 선임돼 활동중이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