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체는 통상적으로 복부를 중심으로 상체와 하체를 구분하게 된다. 복부 비만 못지않게 많은 것이 바로 하체 비만이다. 아름다운 엉덩이 선과 날씬한 허벅지. 인간의 몸이 진화해 온 데는 성적인 기호가 하나의 유전적인 기호로 작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 중요한 부분의 하나로 예를 든다면 그것은 바로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이다.

인간의 몸이 동물과 다르게 꼿꼿하게 섬으로써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의 선이 더욱 미적인 의미를 띠고 이성에게 하나의 신호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꼭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체 부위에서 이 부분의 선이 흐트러지거나 지나치게 비만할 경우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기대하기 힘들다. 펑퍼짐한 바지나 통치마를 입지 않는 한 다른 옷차림으로는 결점을 감추기 어렵고, 자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제약을 느끼게끔 하는 하체 비만, 과연 그 고민들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구체적인 상담 사례를 통해 한번 알아보자.

키 160cm, 몸무게 53kg 인 직장에 다니는 여성. 이 정도로는 ‘별로 뚱뚱하지도 않은데 무슨 걱정이냐’ 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허벅지와 엉덩이 살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다. 얼마나 그 부분에 살이 몰려 있는지 바지 입기가 힘들 정도라고.

‘다이어트를 해 봐라’ 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물론 해 보았다. 가슴이나 다른 부위만 필요없이 빠지지 허벅지와 엉덩이는 거의 변화가 없다. 바지를 입다보면 허벅지 살에 옷이 쓸려 그 부분이 금방 헤어진다. 그런 경험이 있으신 분은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그녀는 엉덩이 와 허벅지 살을 지방흡입으로 뺄 수 있을지 궁금해 했다.

그럼 하체는 우리 몸의 어디에서 어디까지를 말할까?
보통 허리 아래, 즉 엉덩이에서 허벅지 그리고 종아리까지가 포함된다.
‘왜 이렇게 살이 안 빠지는지 알 수 없다’ 며 고민을 털어놓는 많은 사람들, 이 가운데 지방흡입수술까지 선택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온갖 비법을 동원한 다이어트를 이미 섭렵해본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구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체의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같은 양을 먹어도 몸 속에선 완전연소를 시키지 못한 채 노폐물이 쌓이고 지방의 양도 늘어난다. 이렇게 쌓인 지방은 대부분 복부와 허리 그리고 엉덩이와 허벅지에 축적되고, 이는 곧 하체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옷을 고를 때 아줌마 사이즈냐, 아가씨 사이즈냐를 가장 쉽게 구분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의 치수이다. 꼭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더라도 늘씬한 다리 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청바지를 마음대로 입지 못하는 답답함. 팽팽한 엉덩이 라인이 부러운 여성들의 불만은 꼭 여름철만의 일이 아니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지방흡입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