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담양읍 삼만리에 조성중인 친환경-첨단기술농공단지, 일명 에코-하이테크단지가 내년 3월 분양을 앞두고 국내 유수기업들의 입주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사업계획이 수립된 지난 2002년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8개 기업을 비롯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벤처기업 등 40여개 업체가 구체적인 입주상담 및 문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당초 목표인 44개 업체 유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외 첨단산업 및 대나무신산업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 전국 최초의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갈‘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는 국도군비 160억원을 들여 담양읍 삼만리 일대 10만평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기전자·정보통신·의료정밀·조립금속·비금속 및 향토식품 등 무공해 크린 친환경업체를 유치, 생태도시형 모델 산업단지를 목적으로 군이 야심차게 사업을 추진중이며 그 동안 예산확보를 비롯 기본계획 수립과 문화재 지표조사, 농공단지 지정 승인을 마무리하고, 7월 현재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와 토지보상 등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토지·지장물 보상은 99% 완료됐고 편입토지 내 113기의 묘지중 미이장 묘 78기는 분묘 개장공고 등 행정절차가 끝남에 따라 개장을 서두르고 있으며 연고자들의 요청에 따라 추석 명절 이후 이장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에코-하이테크 단지는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국도 등이 인접해 교통요충지일뿐만 아니라 광주 첨단산업단지와 이웃에 위치하고 분양 예정가도 평당 18만원선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지 분양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담양군은 조성 취지에 맞게 굴뚝없는 친환경 크린기업 위주 입주를 우선 순위에 둘 방침이다.
특히 에코-하이테크단지는 인근에 담양호가 위치해 풍부한 공업용수 공급에 유리하고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에 걸맞도록 단지내 공원과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 생태전원 도시와 첨단산업이 만나는 자연친화형 산업기지로 만들어 갈 방침이어서 국내 유수의 기업과 벤처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단 조성 주관부서인 지역경제과 김경식 과장은“기존 무정·금성 2개소의 농공단지 분양률이 100%로 현재 관내에는 공장용지가 절대 부족한 상태인데다 사회 변화에 따른 인프라 구축없이 부지만 싸게 제공하고 기업을 유치해왔던 과거 방식으로는 더 이상 기업 투자유치를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 새로 조성될 에코-하이테크 단지는 일반 농공단지와는 달리 우리 군이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대나무신산업을 비롯 전기, 전자, 정보·통신, 식품 등의 친환경기업들이 대거 입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면서 역동적 생산활동도 함께 이뤄지는 전국 제일의 생태도시형 모델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소득증대에 큰 획을 긋게 될 에코-하이테크 단지 조성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가 가동될 시 연간 2천억의 매출증대와 700여명의 고용효과 외에 인구유입, 자본 및 산업기술, 선진 기업문화 발전 등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