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유난히 굵은 팔뚝으로 인해 민소매 원피스를 맵시나게 입거나 몸매의 선이 그대로 드러나게 달라붙는 옷 한 번 제대로 입을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여성이 많다.

지방흡입수술을 원하는 여성 중 이런 상체 비만, 특히 팔과 어깨의 과다한 지방 때문에 가능하면 몸의 곡선이 잘 드러나지 않도록 펑퍼짐한 옷차림으로 자신을 감추려 한다. 이러다보니 대인관계까지도 자신감을 잃어버린다는게 이들의 한결같은 고민이다.

이런 고민들이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상담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20대중반의 직장여성. 몸은 뚱뚱한 편은 아닌데, 유난히 팔뚝이 굵어 짧은 옷을 입으면 마치 막대 풍선을 묶어 놓은 것처럼 팔꿈치 있는 데가 쑥 들어가 아주 보기 흉하다고. 친구들은 파출부 팔뚝이라고 놀려서 속이 상한다고. 이로 인해 여름철만 되면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라는 그녀는 지방흡입수술로 정말 날씬한 팔뚝을 만들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했다. 그동안 팔뚝살 빼는데 좋다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봤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2) 어깨가 너무 넓고 팔도 뚱뚱해 고민이 많은 여대생. 골격도 크지만 살도 많은 것 같다. 팔과 어깨부위에 지방흡입수술을 하면 어깨가 좁아 보일지 궁금해했다. 수술을 받고 싶은데 비용과 수술시기를 알고 싶어했다.

(3) 한여름에도 자신있게 소매 짧은 옷을 입지 못하는 괴로움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단문을 보냈다. 몸은 약간 통통한 편, 팔과 어깨 등 상체에 군살이 많아 고민이라고. 이 때문에 별명이 ‘거북아! 책가방 내려 놔!’ 이였다고 하소연한다. 키는 보통. 그러나 상체에 살이 몰려 있어 둔해 보인다고 다리나 배를 지방흡입술로 날씬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은 들었으나, 이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수술에 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알고 싶어했다.

대개 팔이나 어깨 등에 살이 많이 몰려있는 상체 비만형 여성들은 앞의 사례에서 나타난 것처럼 두꺼운 어깨선, 늘어진 팔뚝의 살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체 비만, 즉 엉덩이와 허벅지 그리고 종아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사실 상체 비만에 대한 상담도 적지 않다. 어떻게 보면 대인관계에서 첫 인상을 결정짓는 것이 상체 모습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다. 특히 얇고 짧은 옷으로 자신의 몸매를 맘껏 드러내는 여름이 되면 이런 체형을 가진 여성은 더욱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오랜 고민 끝에 지방흡입수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이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은 없을까?
원래 지방흡입수술이 가능한 부위는 복부, 허리를 중심으로 팔과 등 그리고 얼굴 등 상체는 물론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그리고 발목 등 하체를 포함해 몸 전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특히 큰 효과가 드러나는 곳 중 하나가 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