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개최된 ‘죽초액을 이용한 악취제거 시범사업 평가회’ 참석자들이 실증시험 장소인 수북면 대방리 에덴농장을 찾아 현장을 견학했다.
죽초액 이용 악취제거 시범사업 평가회
죽초액을 이용한 탈취제가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축산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함께 돼지의 폐사율이 감소되고 생육이 촉진되는 등 부가이익도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양돈 양축농가의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6일 군에서 개최한 죽초액을 이용한 악취제거 시범사업 평가회에서 보고된 사항으로 실제 양돈장 실증시험과 동물 안정성 시험을 거쳐 평가된 내용이다.
이날 평가회에서 실증시험을 담당한 허 관 교수(공학박사 순천제일대학)는 시험결과 보고를 통해 “죽초액은 악취를 유발하는 세균이나 유해가스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며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암모니아 97～100%, 황화수소 91～95%, 기타 70～100%의 제거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사례발표에 나선 에덴농장 정을성 대표(수북면 대방리)는 3동의 돈사에서 12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데 지난 2월 죽초액을 이용한 악취제거 시설을 설치 운용한 결과 암모니아 등 악취물질 제거로 축사 내외부의 환경이 몰라보게 달라지면서 평소 10～15%대이던 돼지의 폐사율이 5%대로 감소하고 민원이 없어졌으며 퇴비사의 해충발생도 현저히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죽초액 탈취제는 살포후 효과가 빠르고 장시간 지속되는 장점이 있으며 퇴적 슬러지 환적시에도 전혀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유사 제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양돈농가에서 꼭 필요한 친환경 제재”라고 덧붙였다.
평가회를 마치고 수북면 대방리 에덴농장을 방문한 참석자들은 죽초액 탈취제 사용현장을 견학하고 냄새가 전혀 없는 쾌적한 돈사 환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는 전라남도와 시군 축산담당 공무원, 양돈협회 최희태 전남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명석 局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