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이 이들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전남으로 이전하게 될 공공기관은 지리적 여건과 전남도의 균형발전, 입지적 기반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담양지역이 최적지라는 것.
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로 예정된 도청 이전과 서남해안 개발계획인 ‘J프로젝트’, 그리고 ‘여수 엑스포’가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남 중북부권은 소외되고 상실감마저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은 담양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따라서 담양군의 경우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와 현재 추진 중인 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의 요충지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 첨단단지 등과 연접해 있어 산업 연관효과와 지역 균형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현재 담양지역의 경우 15만여 평 정도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문화레저 인프라와 광주시와 인접인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전남도와 광주시가 공공기관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이들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를 만들자는 합의에 따라 담양 지역이 최적임지라는 논리다.
특히 이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특성과 지역혁신 및 균형발전, 입지적 조건 등을 무시하고 정치적 논리 등으로 특정지역으로 이전되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역행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군은 지역혁신협의회를 비롯 번영회와 청년회의소 등 지역 단체와 관계 공무원 등으로 ‘공공기관유치 추진 기획단’을 구성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광주 신에너지산업육성 자문회의’는 지난 22일 광주시가 추진하는 각종 전략산업 중심도시인 ‘혁신도시’ 건립 후보지로 담양군 대전면 일원이 최적지라는 의견을 내놓아 담양군의 공공기관 유치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