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70억원(국비 52억,군비 118억)이 투입되는 종합실내체육관 건립공사가 다음달초 착공돼 2007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담양읍 향교리 도립 남도대학 인근 7천여평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2300평 규모로 건립되는 종합실내체육관은 국제적인 생태도시 담양 이미지에 걸맞게 주변 죽녹원·담양천, 천연기념물인 관방제림과 환경친화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체육시설은 물론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겸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에 농구·배구·핸드볼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주경기장과 에어로빅실·헬스장·탁구장·탈의실·샤워실·체육회사무실 등 생활체육시설을 갖추게 되며 지상 1층에는 관람석·카페테리아·화장실, 지상 2층은 관람석과 영사실·실외기실, 쿨링타워, 휴게실(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특히 2천여 석의 관람석은 고정식 외에 500석은 수납식으로 설치, 각종 공연 행사 등에는 플로어 쪽까지 관람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전체 관람석 또한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가 아닌 팔걸이가 있는 편안한 공연장 의자로 설치된다.
군은 당초 계획했던 실내 수영장의 경우 사업비 조달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실내 수영장 대부분이 적자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이번 건립계획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은 이전 실내체육관으로 활용했던 군민회관을 지난 2002년 내부수리를 통해 문화회관으로 전환함에 따라 우천시 체육행사를 개최할 공간이 없어 군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데다 또 생활체육 인구 증가와 도민체전 등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하려 해도 마땅한 체육시설이 없어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형식 군수는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부터 외국의 선진 종합실내체육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건축물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종합실내체육관이 완공되면 대규모 각종 체육행사는 물론 예술공연 등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추성경기장과 조각공원, 관방제림, 죽녹원, 담양천 등 천혜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할 경우 전국 유일의 친환경 종합 체육· 문화 공간이자 담양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장광호 記者
